KT, 2018 아시안게임 국제방송회선 지상파 3사 단독 제공

▲ 7월 30일(현지시각) 자카르타 국제방송센터(IBC)에서 KT 직원이 네트워크 품질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사진=KT). © 박수인 기자



(팝콘뉴스=박수인 기자)오는 18일 남북단일팀이 출전하는 아시안게임에서 어떤 드라마가 연출될지 온 국민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KT가 방송중계망 구축을 마쳤다.

KT(회장 황창규)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하 아시안게임)’ 중계를 위한 한국과 인도네시아국제방송중계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KT는 이번 아시안게임 국제방송중계망 주관 통신사로 선정돼 현지 경기장에서 KT의 국제방송통신망을 통해 전송된 방송을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 있는 KT 국제통신운용센터에서 실시간으로 지상파 3사에 제공한다.

자카르타 국제방송센터(IBC)와 한국 지상파 3사간 국제해저케이블 전체 구간을 주경로와 예비경로 형태로 이중화해 네트워크 장애 등 만약의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KT가 홍콩에 운용 중인 해외거점시설(POP, Point of Presence)을 통해 즉시 우회하도록 설계했다.

이 때문에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대만 앞바다에서 대규모 지진 등이 발생하더라도 KT 홍콩 POP에서 중국을 거치는 육로를 통한 광케이블을 활용해 즉시 대응할 수 있다.

아울러 KT는 아시안게임 대회 기간 성공적인 통신 지원을 위해 11일부터 대회가 종료되는 내달 2일까지 종합상황실을 개설해 비상근무 체계로 돌입, 아시안게임 원정응원단 등 인도네시아 관광객을 위한 국제전화 및 국제인터넷 소통대책에도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KT는 2014 브라질 월드컵, 2016 리우올림픽,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이번 아시안게임까지 주요 국제 스포츠행사의 방송중계망을 제공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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