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보다 50배 빠른 100Mbps 속도 구현

▲ 보피네트 마부아 사장(왼쪽)과 KT 아프리카ㆍ미주영업팀 정은철 팀장(오른쪽)이 23일 보츠와나 보피네트 본사에서 계약 체결 후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KT). © 박수인 기자



(팝콘뉴스=박수인 기자) KT가 우수한 통신망 설계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보츠와나 초고속 인터넷 구축에 나선다.

KT(회장 황창규)가 아프리카 보츠와나의 국영통신사 보피네트(BoFiNet, Botswana Fibre Networks Ltd.)에서 발주한 '보츠와나 광통신망 구축 프로젝트'를 75억 원에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츠와나 정부에서 추진하는 전국 광통신 서비스 인프라 확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KT는 보츠와나 수도 가보로네의 공공기관과 기업에 광통신망 서비스 확장 공급을 위한 설계, 설치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현재 가보로네의 통신 인프라는 구리선 기반 2Mbps 수준인데, FTTx(Fiber-To-The-x) 광통신망으로 업그레이드하게 되면 기존보다 50배 빠른 속도인 100Mbps를 구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2014년 12월 보츠와나 FTTx 광통신망 구축 1차 사업을 수주해 완료한 경험이 있는데, 1차 사업에서는 4개 도시의 주요 공공기관 및 기업체를 대상으로 FTTx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지난해 8월에는 기가 와이어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KT 글로벌사업추진실장 윤경림 부사장은 "KT는 각국에서 쌓은 글로벌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보츠와나 광통신망 구축도 성공적으로 완료할 것"이라며, "우수한 품질 및 기술력을 기반으로 보츠와나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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