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제품 혁신 계속될 것

▲시중 판매 중인 포카칩 제품(사진=오리온 제공). © 팝콘뉴스



(팝콘뉴스=조제호 기자) 1988년 첫 출시 이후 90년대 제과시장에 생감자칩 열풍을 일으켜 지금까지 폭발적 사랑을 받고 있는포카칩이 올해 30주년을 맞은 가운데 제조사 오리온이 포카칩 국내 누적매출이 1조4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포카칩은 당시 80년대 후반 서구권에서 생감자칩이 인기인 것에 착안해 국내 시장 성장 가능성을 보고 출시됐으며, 밀가루로 만든 스낵 위주 제과시장에서 생감자 본연의 담백한 맛과 바삭한 식감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단순 외국 기업 벤치마킹이 아니라 자사 자체기술과 노하우로 감자연구소를 설립해 ▲최적화된 원료를 위한 감자 품종 개발 ▲계약재배 농가를 위한 영농기술 보급 ▲감자재배 우수 농가 500여 명과 계약 ▲연간 2만 톤 국산 감자 사용으로 농가상생기여 등 차별화된 제품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아울러 포카칩만의특별한 식감을 위해 전분 등 감자 고형분 함량에 유의해 평균 두께 1.3mm 안팎으로 최적의 두께를 만든 제조 기술력도 인기 비결이며, 오리온 연구원들은 해마다 감자 작황에 따라 제품 두께를 미세 조정해 최고의 맛을 위해 고군분투한다.

또한 포카칩의 인기는 해외 시장에서도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으며 생감자칩 대표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중국에선 2016년 ‘하오요우취’(好友趣 스윙칩)가 연 매출 1000억 원 돌파로 '메가 브랜드'에 올랐고, 베트남에선 2017년 ‘오스타’(O′Star 포카칩)’가 현지 생감자 스낵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브랜드와 당당히 경쟁하고 있다.

더불어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착한 포장 프로젝트’ 일환의 제품 혁신도 지속하고 있다. 2015년 제과시장 과대포장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될 때 포카칩은 제품내부의빈 공간 비율을 환경부 허용치 35%보다 낮은 25% 미만으로 조정했고, 가격 변동 없이 제품의 양을 10% 늘리기도 해 당시 제과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30년간 변함없이 포카칩을 사랑해 주신 고객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맛있고 품질 좋은 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공급한다는 원칙 아래 고객, 감자농가, 오리온이 서로 윈윈하는 제품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오리온은 선풍적 인기에 힘입어 출시 30주년 기념 이벤트를 실시하며, 공식 페이스북 댓글응모를 통해 푸짐한 선물을 증정하는 등올해도 국민감자칩 자리를 지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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