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감과 아쉬움 공존하는 분위기

(팝콘뉴스=최한민 기자) 정부가 지난 5일 신혼희망타운 23개 대상지를 공개한 주거복지로드맵 발표 직후 기대감에 들썩임이 감지되는 곳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중 금싸라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일대의 그린벨트를 풀어 신규택지를 공급하는 조성 계획을 내놓자 인근 부동산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서현동은 지하철 서현역과 이매역과 가깝고 성남대로, 서현로를 이용해 차량으로 판교는 물론 서울까지도 출퇴근이 편리하며, 우수한 학군과 생활 편의 시설이 가깝게 위치해 주거 선호가 높은 지역이다.

신혼희망타운 예정지는 서현동 대규모 아파트 단지 건너편의 개발제한으로 묶인 구역으로 언젠가 개발될 것이라 인근 주민들과 부동산 관계자에게 늘 관심을 받아오던 땅이다.

현재 부지 앞 서현로 맞은편 서현동 대규모 아파트 단지 등 주거구역과 인접하고 서현먹자골목 등 상권과 연계가 가능해 투자 가치가 높다는 것이주변 공인중개사들의 말이다.

분당 서현 신혼희망타운은 그린벨트 24만8천㎡에 주택 3천호를 지어 이중 절반인 1500호를 신혼부부에게 공급한다.

우선적으로 신혼희망타운 사업이 확정되면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토지를 매입해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현재 용지 소유자들은 당장 개발은 불가하지만 가능성을 바라보고 투자한 개인 소유자들이 대부분으로 중장기적 계획을 두고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

특히 분당구 서현동 110번지 일원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어 인근에서도 유일하게 고도제한이 없는 지역으로 개발 호재를 점쳐왔다.

이 구역은 지난 2015년 이 일대를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로 개발한다는 정부 방침으로 인해 주민들과 토지 관계자 및 환경단체들의 반발을 샀던 곳이기도 하다.

한편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신혼희망타운은 수익성 차원에서 다소 떨어져 용지 소유자들은 갑작스러운 정부의 방침에 아쉬움을 보이지만 주변 분위기는 언젠가는 개발될 땅이어서 택지 개발로 인한 상권 확대 등 지역 활성화에 기대감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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