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 예방ㆍ올바른 식습관 형성 중요

▲ 유디강남치과의원 진세식 대표원장(사진=유디치과).

(팝콘뉴스=편슬기 기자) 우리 아이 ‘치아 건강’을 위한 관리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여름방학을 앞둔 지금 질문에 대한 해답을 유디강남치과의원 진세식 대표원장이 제시한다.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치아 건강’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는 시기인 만큼 부모들의 주의 깊은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스스로 치아 관리를 하기 어려우므로 충치 발생 위험이 높아 예방치료가 중요하며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해 주는 것이 좋다.

 


치아교정은 무조건 어린 시절에 하는 것이 좋다?


만 6세에서 만 12세까지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는 시기다. 이때 입으로 숨을 쉬고 혀를 내밀거나, 손가락을 빠는 등 좋지 못한 습관을 갖고 있을 경우 턱뼈 성장에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부정교합은 미관상의 문제도 있지만 잦은 두통을 유발해 학습에도 지장을 준다. 부정교합은 교정치료가 좋은 방법으로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과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치료로 여유가 있는 방학기간이 적기일 수 있다.

 

어린이는 성인처럼 영구치가 형성돼 있지만 잇몸 뼈의 골밀도가 단단하지 않다. 또한 치아 이동속도가 빨라 치아교정이 효율적으로 이뤄진다. 하지만 빠른 치아 이동 속도로 인해 어릴 적 치아교정을 해도 성인이 된 후 재 교정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교정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교정 시기를 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교정 후 관리 미흡하면 치아 재교정 할 수도 있어


성장기에 치아교정을 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어릴 적 치아교정 후 또 다시 치아가 비뚤어져 성인이 돼 치아 재교정을 하는 경우도 있다.

 

성인에 비해 치아 이동 속도가 빨라 너무 이른 시기에 치아교정을 하면 오랜 시간 소요되고 교정이 끝난 후에도 치아가 이동하면서 다시 삐뚤어지기도 한다.

 

또한 지속적 치과 방문을 통한 관리 부재와 유지 장치 착용 부재의 문제도 있다. 치아교정은 교정 장치를 빼는 것으로 마무리되지 않는다. 치아교정 장치 제거 후 유지 장치를 꾸준히 착용해야 한다.

 

성인이 돼 치아 재교정을 하는 것은 이러한 유지 장치가 제 기능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유지 장치는 음식물을 씹을 때나 양치질을 할 때 충격으로 탈락될 수 있다.

 

이후 치과를 재방문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 치열이 다시 불규칙적으로 변하는 사례가 많다. 유지 장치는 개개인마다 사용 유무와 디자인이 달라질 수 있어 교정 전문의로부터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 방학 이용해 구강검진 및 식습관 교정으로 충치 예방


방학 동안 교정치료 외에 실란트 및 불소도포 등 충지 예방을 위한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실란트는 어금니의 씹는 면에 홈을 채워 플라그와 산으로부터 법랑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불소도포란 치아에 일정량의 불소를 직접 도포하는 것으로 치아의 법랑질을 강하게 해 충치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자녀들의 식습관 교정이 중요하다.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지 않도록 하고, 식사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해야 한다. 

 

잣, 땅콩 같은 지방질이나 고기 및 생선류 등 단백질이 많은 음식은 치아 건강에 좋으며, 채소나 과일은 치아면을 씻어주는 자정작용을 해 충치를 예방하므로 자주 챙겨주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검진이다. 치주 질환(풍치)과 치아우식증(충치)의 경우 질환의 원인이 되는 플라그를 미리 제거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부정교합 역시 예방교정을 통해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유디강남치과의원 진세식 대표원장은 “방학마다 자녀가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으면 교정치료 여부나 언제 영구치가 올라오는지, 언제 유치를 뽑아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며 “그만큼 치료기간과 비용의 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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