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설립해 청소, 경비ㆍ안내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

▲한국국토정보공사가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회사를 설립해 파견ㆍ용역근로자 172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한다(사진=한국국토정보공).

(팝콘뉴스=나소리 기자)한국국토정보공사(LX·사장 직무대행 조만승)가 지난해 기간제 근로자 28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데 이어 올해도 파견ㆍ용역근로자 17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공기관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12월부터 파견ㆍ용역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노사, 근로자 대표, 실무자 회의를 시작으로 ‘노사·전문가 협의기구’를 발족하고 네 차례의 회의와 찾아가는 현장 설명회 등을 통해 정규직화를 위한 자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공사의 자회사 설립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연구용역을 발주해 올해 하반기에 결과가 나오면 내년 초 정규직 전환이 가능해지고 공사 자회사에 채용되면 공공기관의 정규직 수준의 임금과 복지 등으로 처우가 높아질 전망이다.

공사는 정규직 전환대상자 228명 중 정년 기준 65세 이하 17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방침으로 65세 이상인 56명은 기간제로 전환하고, 정년을 초과하거나 정년이 3년 미만 남은 경우 3년 고용을 보장하며, 여건에 따라 1년을 추가 근무 연장해 일자리 안정성을 보장한다.

특히 이번 파견ㆍ용역 근로자에 대한 정규직 전환은 최소한의 채용절차를 거쳐 공사의 지속ㆍ상시 업무에 대한 비정규직 정상화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정부의 사회적 가치실현이라는 공공기관 혁신과제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공사는 지난해 정부평가에서도 노사 협력을 통해 기간제 근로자 284명(95%)을 정규직으로 전환시킨 새로운 성공 모델을 제시해 호평을 받았다.

조만승 사장 권한대행은 “일자리 상생을 위한 노사의 뜻 깊은 노력이 파견ㆍ용역근로자 정규직 전환을 가져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전하면서 “앞으로도 좋은 일자리를 확대해 일자리 격차를 해소하고 일자리 질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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