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경기 대부분 저녁부터 새벽녘 생중계

(팝콘뉴스=최한민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스트리아 레오강에서의 담금질을 모두 마치고 12일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베이스캠프에 입성했다.

태극전사들이 묵게 될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조별예선 첫 경기 스웨덴전이 열리는 니즈니노브고로드와 멕시코와 맞붙게 될 격전지 로스토프나도누,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 독일전을 치를 카잔과 비행기로 2시간 내외의 거리다.

▲ 2018 러시아 월드컵 경기 개최 도시(FIFA 홈페이지 갈무리)


이번 러시아 월드컵은 개막전과 결승전이 열리는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을 중심으로 총 11개 도시, 12개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러시아는 영토 중 2/3는 아시아에 걸쳐 있지만, 아시아에 거주하는 인구는 전체 1억4400만 명 가운데 1/5에 불과하기 때문에 월드컵이 열리는 12개의 경기장 모두 서쪽 도시에 위치했다.

동서 길이가 9천km에 달하는 러시아는 동쪽 끝에서 서쪽 끝까지의 시차가 11시간이나 차이 난다.

또 월드컵 경기장이 있는 도시들은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4~7시간이 늦다.

루즈니키 스타디움과 옷크리티예 아레나 두 곳의 경기장을 사용하는 모스크바를 포함해 ▲상트페테르부르크 ▲니즈니노브고로드 ▲로스토프나도누 ▲카잔 ▲소치 ▲사란스크 ▲볼고그라드 등은 6시간의 시차가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7시간의 시차가 나는 월경지 칼리닌그라드와 5시간의 사마라, 4시간 차이가 나는 예카테린부르크가 있다.

현지에선 대부분 경기가 3시에서 9시 오후 일정으로 잡혀 있어 우리 시각으로 환산하면 빠른 경기가 오후 7시이고 가장 늦은 경기는 새벽 4시에 생중계 된다.

따라서 생중계로 월드컵을 즐기기 위해선 새벽 알람시계가 필수이다.

한국의 조별 예선 첫 경기 스웨덴전은 우리에게 가장 무난한 한국시각 오는18일 밤 9시로 일정이 마련됐으며, 멕시코전은24일 자정에 생중계로 볼 수 있다.

독일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는 오는27일 오후 11시에 치러지며, 개최국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월드컵 개막전은15일 자정에 킥오프한다.

이밖에 축구팬들이 기다리는 호날두의 포르투갈과 맞붙게 될 이베리아반도 라이벌 스페인과의 맞대결은 오는 16일 새벽 3시에 라이브로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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