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공안출신의 허익범ㆍ임정혁 변호사로 압축

▲ 국회 야당은 드루킹 특별검사 추천 후보자로 허익범 변호사(왼쪽)와 임정혁 변호사(오른쪽)를 확정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천하기로 했다. © 팝콘뉴스


(팝콘뉴스=김영도 기자)변협이 지난 3일 드루킹 특별검사로 4명을 국회에 추천하자 야당은 이튿날 4일 허익범, 임정혁 변호사를 청와대에 추천할 복수 추천자로 확정하면서 드루킹 특검이 본젹적으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국회 원내교섭단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ㆍ정의당은 4일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한 특별검사 후보자 4명 가운데 허익범 변호사와 임정혁 변호사를 드루킹 특별검사 후보로 청와대에 추천한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번 특검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의 꽃이랄 수 있는 선거의 공정성과 중요성을 확보하는 특검으로 엄중한 사명과 책임감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도 “인터넷 댓글 조작이 민주주의의 중대한 위협”이라며 “특별검사 기준을 특검에 대한 열정과 통솔력을 우선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드루킹 특검은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전 의원과 청와대 송인배 비서관이 최근 경찰수사에서 드루킹과 연관성을 보이면서 표적이 되고 있어 살아 있는 권력을 수사해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있다.

허익범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13기로 1959년 부여 출생이며 덕수상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 후 사법시험 제23회에 합격했다.

1986년 대구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부산지검 부장검사, 인천지검 공안부장, 서울남부지청 형사부장, 대구지검 형사부장, 건국대 법전원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법무법인 산경 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2017년부터 대한변협 법전원 평가위원장으로 상충되는 이해관계를 조정하며 법전원 평가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임정혁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16기로 1956년 서울 출생이며 중앙고와 서울대 법대를 거쳐 사법시험 제26회와 행정고시 제28회에 합격했다.

1987년 대구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대구지검 공안부장, 대검 공안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안부장,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고검 형사부장, 대검 공안부장, 서울고검장, 대검 차장검사, 법무연수원장 등 총 29년간 검찰에 근무한 대표적인 공안통이며 현재 법무법인 산우 대표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한편 국회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천한 드루킹 특별검사에 대한 최종 결정은 늦어도 목요일 이전에는 확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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