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청원 16만 건 民心 바로미터 반영해


(팝콘뉴스=김영도 기자)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국민청원 게시판을 분석한 결과 국민 청원 16만 건 가둔데 가장 많은 청원이 인권과 성평등, 안전과 환경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청원은 작년 8월 19일부터 운영돼 이달 13일 기준으로 일평균 6백건에서 7백건의 청원이 올라오고 있으며 답변 기준인 20만 명을 넘는 청원은 35건으로 나타났다.

추천수 상위 100건을 분야별로 구분하면 ▲인권ㆍ성평등 19% ▲보건복지 13% ▲안전ㆍ환경 10% 순이었으며 조사 대상 16만 건 중 ▲정치개혁 18% ▲인권ㆍ성평등 10% ▲안전ㆍ환경 7.7% ▲육아ㆍ교육 7.4%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국민청원에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대통령 ▲아기 ▲여성 ▲처벌 정책 ▲학생 ▲화폐 순으로 나타나 여성과 아기, 학생 등 약자들을 위한 호소가 직접 전달되는 창구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키워드의 경우 대통령제 개헌 문제, 국민소환제, 전임 대통령 문제 등이 주요하게 언급된 것으로 조사됐고, 아기의 경우, 아기용품 유해물질, 아동학대, 신생아 사망ㆍ유기 문제 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다는 것을 시사했다.

또 여성은 성범죄 처벌 강화 등 미투 문제, 양성평등교육 의무화, 시험관 시술 등 난임 문제 등이 많은 관심을 모아졌다.

아울러 청소년과 연관된 청소년보호법 개정ㆍ폐지, 수능 연기, 학교내 인권 문제 등이 주요 이슈로 올라왔으며 가상화폐 규제와 삼성증권 시스템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반영됐다.

이외에도 20만 이상 추천을 받지 못했지만 다수의 지지를 얻은 청원 내용 가운데 정치개혁 분야에서 국민투표법 개정과 지방분권 논의 촉구, 국민소환제 요구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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