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고향 부산에서 앙상블 연주할까?

부산 오페라 하우스 시공사 선정... 건설 외 조선 부문도 호조 예상

최한민 기자 | 입력 : 2018/05/10 [14:40]

▲ 부산 오페라 하우스 조감도(사진=한진중공업 제공)

 

(팝콘뉴스=최한민기자) 한진중공업이 최근 저조했던 건설, 조선 양 부문에서 비상의 나래를 펴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10일 부산 오페라 하우스 건립공사 종합평가심사를 통한 낙찰자 선정 방식에 의해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건설 부문의 연이은 성과다. 

 

부산 오페라 하우스는 북항 재개발 사업지 해양문화지구 2만9542㎡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5층 1800명이 수용 가능한 대극장과 3백석 규모의 소극장을 갖춘 동남권 최대 전문 공연장으로 2022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노르웨이 스노헤타사가 설계를 세운 진주를 품은 조개의 형상을 닮은 독창적인 디자인에 건물 한쪽 땅에서 건물 지붕까지 올라갈 수 있는 소라 계단을 통해 주변 경관과 야외공연까지 즐길 수 있는 랜드마크가 된다.

 

부산이 본사인 한진중공업은 서대신 4, 5구역, 범천 4구역 등 정비사업에 시공사로 선정되어 능력을 인정 받았으며 올해 부산시 지역 업체 용적률 인센티브 상향 첫 대상지인 연산5구역 재개발사업 수주를 위해 특화설계를 제시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조선산업 발전전략'에 따라 내년까지 5조5천억 원 규모의 특수선 공공 발주가 예상되면서 한진중공업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 조선 부문의 호재도 긍정적으로 검토된다.

 

한진중공업은 영도조선소를 특수 목적선 조선소로 특화 운용해 최근 2년간 해군의 각종 함정과 해경 경비함 등 특수선 분야에서 22척의 수주 실적을 올렸기 때문에 이 같은 정부의 방침에 직접적인 수혜기업으로 주목된다.

 

더불어 지난 1월 프랑스 해운회사 CMA CGM이 발주한 2만1천 TEU급 선박을 완벽히 건조해 극초대형 컨테이너선 건조능력을 입증했기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2011년에 준공한 부산 영화의 전당을 비롯한 많은 문화 공연 시설 시공 실적이 이번 수주의 원동력으로 보이며, 부산의 상징적 기업으로 국내 조선산업의 이정표를 세운 조선 종가로서 대형 공사 수주를 지속해서 이어가 회사뿐 아니라 지역경제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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