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페이지’ 스트레스까지 때려 부순다

고전 게임 원작…발전하는 과학 양날의 검되나

박찬주 기자 | 입력 : 2018/05/09 [17:26]

▲ 영화 '램페이지'의 포스터(사진=네이버 영화).   


(팝콘뉴스=박찬주 기자) 볼리 미드웨이사가 지난 1986년 내놓은 고전 게임 ‘램페이지’가 영화로 돌아왔다.

 

게임에선 플레이어가 ▲고릴라 ▲늑대 ▲공룡 중 하나를 골라 도심에서 빌딩을 열심히 부수면 된다.

 

하지만 영화에선 유인원 전문가 ‘데이비스’가 사람보다 더 아끼는 알비노 고릴라 ‘조지‘와 특별한 감정을 공유하는 각별한 사이로 나와 도심을 파괴하는 늑대와 악어를 무찌른다.

 

하늘 높이 솟은 빌딩부터 영화를 보며 자연스레 품게 되는 여러 의문들까지 남김 없이 때려 부수는 것은 많이 부수면 부술수록 점수가 높아지는 게임의 정신을 고스란히 스크린에 담아냈다.

 

▲ 영화 '램페이지'의 한 장면(사진=네이버 영화).   

 

유순하던 고릴라 조지는 어느 날 재벌기업이 우주에서 무단으로 감행한 ‘프로젝트 램페이지’라는 유전자 조작 실험의 병원체를 마시게 되면서 엄청난 괴수로 변해 광란을 일으킨다.

 

과학의 발전이 인류의 미래에 대한 무한한 희망과 위협을 동시에 안겨주는 상황에서 램페이지는 인간의 만행이 자초한 과학적 경고를 액션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실제 2014년 중국 과학자들은 3세대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유전자 편집한 맞춤 원숭이를 키우는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었다.

 

연구는 유용하지만 사람에게 적용한다면 원하는 유전자를 가진 '맞춤형 아기'의 탄생이 현실화될 수 있어 생명윤리 문제로 국제적으로 논란을 빚은 전례가 있다.

 

다시 영화로 돌아와서 주인공 데이비스는 유전자 조작으로 괴수가 된 조지를 진정시키려 원인을 찾아 나서는데 마침 TV에서 또 다른 괴수가 방송을 타면서 도심은 공포에 휩싸인다.

  

괴수로 변한 조지를 끝까지 믿고 지켜주는 데이비스 덕분에 조지의 정신이 돌아왔을 때 관객들은 같은 마음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영화 중간중간 깨알 같은 개그코드는 계속되는 대박살로 정신 없는 관객들에게 한 줄기 빛 같은 웃음을 제공한다.

 

▲ 영화 '램페이지'의 한 장면(사진=네이버 영화). 

 

관객들은 현실성 없는 내용 중 유일하게 현실적인 데이비스와 조지의 우정을 보면서 갑자기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애틋함이 묻어 나온다.

 

겹겹이 쌓인 스트레스를 날리고 싶다면 자비 없는 초전박살의 램페이지를 멀미약 먹고 4DX로 보는 걸 강력 추천한다.

 

또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2’와 ‘샌 안드레아스’에 이어 세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브래드 페이튼 감독과 배우 드웨인 존슨의 찰떡궁합으로 차기작에 대한 영화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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