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배경 개인적인 사정…임시이사회 후임자 공모

▲지난해 1월 제18대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박명식 사장이 19일 중도 사퇴 의사를 밝히고 이임식을 가졌다(사진=한국국토정보공사 제공).

(팝콘뉴스=박찬주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LX) 박명식 사장이 갑작스럽게 중도 사퇴 의사를 밝히고 이임식을 가져박 사장의 사퇴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지난해 1월 제18대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박명식 사장은 19일 중도 사퇴 의사를 밝히고 20일이임식을 가졌다.

그가 재임한 기간 동안 흑자 경영과 함께 ▲284명의 정규직 전환 ▲1만여 개 일자리창출 로드맵 수립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공간드림센터 운영 ▲동반성장 평가 최고 등급·부패방지 시책평가 2년 연속 1등급 달성 등 많은 실적을 남겼지만 1년여 만에무대에서 내려오게 됐다.

사실 박명식전 사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지난해 1월 황교안 전 국무총리 겸 대통령권한대행이 임명해 이전 정권에 의해 선임됐었다.

기존 공공기관장들이 정권이 바뀔 때마다 명목상으로 후임에게 길을 열어주는 것이 공공연한 관례이다.

LX 관계자는 “박 사장의 경우 정권 문제가 아닌 개인적인 사정으로 여러 차례 고민하다가 지난 19일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이라며 “현재 박명식 사장의 뒤를 이을 좋은 분을 찾을 수 있도록 임시이사회를 열어 사장 선임 관련 협의회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또 다른 LX 관계자는 “취임 후 국정과제 실천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 쏟으셨던 분이셨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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