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초 겪으며 김대중 전 대통령과 정치동지로 활약

▲ 18일 향년 88세로 더불어민주당 김상현 상임고문(6선 의원)이 소천했다(사진=김대중사이버기념관) © 팝콘뉴스


(팝콘뉴스=김영도 기자)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과 정치적 동지로 박정희 유신시대를 헤쳐 온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김상현 전 의원이 18일 향년 83세로 별세했다.

김상현 전 의원은 1935년 12월 6일 전남 장성군에서 태어나 서울 한영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김대중이 운영하던 웅변학원에 취직하게 되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과 연을 맺으며 호형호제 하는 사이로 발전하고 1965년 서대문구 갑 보궐선거에 당선돼 정치에 입문하게 됐다.

제8대 국회의원까지 3선을 기록했다가 10월 유신과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에 몰려 피선거권을 박탈당해 오랜 야인생활 끝에 1992년 14대, 1996년 15대 총선에서 승리하고 2002년 재보궐선거로 총 여섯 번 국회의원을 지낸 의리의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다.

슬하에 3남1녀를 두고 있으며, 자녀 중 유일하게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이 서대문구을 지역구에서 20대 총선에 출마해 당선되면서 故 김상현 전 의원의 유지를 받들고 있다.

한편 유족들은 서울 연세대학병원 장례식장 12호실에 빈소를 마련하고 22일 발인할 예정으로 고인은 경기도 광탄면 나자렛묘원에 모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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