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4월 임원인사 이후 후속인사 예고

▲ 코레일과 철도시설공단에 새로운 수장이 부임하면서 정체된 인사와 임원급 인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코레일)


(팝콘뉴스=이형근 기자)코레일과 철도공단 인사조직 개편이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코레일은 3월까지 인사단행을 완료하고, 철도시설공단은 4월 중 본격적인 인사 개편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코레일은 지난 21일 2급직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본사 처장 및 실장급 37명을 비롯해 서울본부와 지역본부 114명, 부속기관 8명, 인재개발원과 연구원, 지역물류사업단, 수도권차량정비단 등 부속기관에 33명을 각각 인사 발령했다.

이번 인사는 이달 초 8일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지만 코레일 노조가 규정한 적폐 대상자들에 대한 인사를 강경하게 반대하고, 노사 화해를 위한 인사를 촉구하면서 13일로 연기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코레일 주변에서는 이번 인사에 대해 “이번 인사는 2년 이상 한 곳에 근무한 사람들이 이동했다”는 평과 함께 “인사 대상이 부장급에 이어 차장급 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추측성 예고가 나오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인사에 대한 소문은 홍순만 사장 부임 이후 3년 가까이 인사이동이 없어 정체돼 해소 차원에서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그동안 인사이동이 없어 각 본부에서 본사로 인사한 경우 인사 지체의 후유증으로 업무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레일 홍보팀은 “차장급 인사는 처음 듣는 일”이라며 “모르는 사실”이라고 부인했다.

한편 조직 개편을 추진하는 철도시설공단은 현재 임원급 인사검증을 진행 중으로 조직개편과 인사검증을 한꺼번에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알려졌다.

김상균 이사장은 취임 이후 조직 개편을 위해 노사 간 대화 등을 추진하는 합의를 끌어내 개편안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으며, 23일부터 오는 27일 사이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임이사 후보자는 청와대 인사검증에 들어갔다.

공단 내부 관계자는 “후보자는 대부분 알려지지 않았고, 후보자로 지목된 사람만 많다”면서 “인사 검증에 걸리는 시간이 3주 정도로 4월 중순경 발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역본부장 및 처장에 대한 후속인사는 상임이사 임명 이후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저작권자 © 팝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