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석 88병원장 “척추는 말 위에서 가장 안정적”

▲ 2016년 4월 CSIW 국제승마대회 장애물 경기 모습이다(사진=한국마사회 제공).


(팝콘뉴스=윤혜주 기자) 최근 스마트폰에 중독된 ‘스몸비족’이 증가하는 가운데 목 통증과 어깨 뭉침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척추 질환 치료에 대표 운동인 승마가 각광받고 있다.

스몸비족이란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로 스마트폰에 열중해 걷는 사람들을 좀비에 빗댄 말로 걸음이 느리고 주위를 잘 살피지 않는 사람들을 말한다.

현대인들은 스마트 폰과 컴퓨터 등 전자시계 장시간 사용으로 오랫동안 고개를 숙이고 있어 거북 목으로 변형될 가능성이 높으며, 근육이 경직되면서 허리와 척추에까지 무리를 받을 수 있는 환경에 스스로를 노출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다수의 의사들은 척추가 옆으로 휘는 ‘척추측만증’ 등 척추 질환의 대표적 원인으로 ‘잘못된 자세’와 ‘깨져버린 몸의 밸런스’, ‘약해진 척추 뼈’ 3가지를 꼽으며 평소 꾸준한 운동과 관리를 통해 척추 질환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척추 관절 전문가 이경석 88병원장은 “우리 척추는 말 위에서 가장 안정적”이라며 가장 좋은 척추 관절 질환 예방법으로 승마를 꼽았다.

한국마사회 홍보부 관계자도 “말을 탈 때 유지해야 하는 척추의 각도가 우리 척추가 가장 편안하고 안정적일 때의 각도와 같다”며 승마를 통해 척추 건강이 유지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승마는 걷거나 달리는 말 위에서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는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몸의 좌우 밸런스를 맞춰주며 골반이 틀어지는 것을 방지해 준다.

특히 이경석 88병원장은 “몸이 모든 방향으로 흔들리는 상황에서 하체의 특정 근육뿐 아니라 평소 사용하지 않는 근육까지 골고루 사용하기 때문에 헬스보다 더 효과적인 운동”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승마로 미래의 레저문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공기업으로 2010년부터 ‘렛츠런 유소년 승마단’을 창단해 미래 승마 인력 창출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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