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과 안전제일, 기술축적 통해 해외진출 강화

▲ 김상균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조직 개편 초안에 기술직 전문화와 첨단 기술을 통한 안전 제일문화 정착을 내놓자 공단 내부에서 환영의 목소리가 높다(사진=철도시설공단).


(팝콘뉴스=이형근 기자)한국철도시설공단이 경쟁력을 강화한 안전관리 기술 중심의 공공기관으로 환골탈태한다.

한국철도시설공단 조직개편 초안이 이달 중에 마련될 예정으로 29일까지 직군별 토론과 이사회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은 김상균 신임 이사장의 취임 이후 처음 시행되는 만큼 이전 조직개편과 달리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예상이 앞선다.

과거 행정 중심의 조직개편에서 기술 중심의 조직으로 개편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기술직 출신의 김상균 이사장이 국토부 초대 철도국장을 역임하고 공단 부이사장으로 재직하면서 평소 국민 안전에 대한 강박관념이 클 정도로 강조하고 있고 공단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법으로 기술 중심의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김 이사장의 경영방침은 ▲전문화 ▲핵심기술축적 ▲첨단기술을 통한 안전관리로 요약되며, 이것은 공단의 ‘핵심 경쟁력 강화’로 요약돼 또 다른 경영목표인 기술경영을 통한 해외진출에 방점을 찍고 있다.

따라서 초안에 기초한 조직 개편 최종안이 나오면 공단의 경쟁력 강화에 전사적인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조직 개편에 대해 기술직에서는 매우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공단 기술직에서는 “아직도 기술직은 유리천장이 존재 한다”는 자조 섞인 이야기를 주고받을 정도로 위축되어 있었던 탓에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술직군의 위상이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공단의 한 간부는 “과거 기술직이 사무도 볼 수 있도록 인사제도를 만들었지만 이제 자신의 분야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개편하게 됐다”면서 “설계팀을 설계실로 확대 개편한 점과 신임 이사장의 강조사항인 안전관리에 중점을 두는 것에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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