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도통신’, 저마다 후보자 놓고 키재기

▲ 국토교통부 청사 ©팝콘뉴스

(팝콘뉴스=이형근 기자)한 달 넘게 공석인 국토교통부 철도안전정책관 자리를 놓고 후보자 저울질이 한창이다.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지난 2월 2일 백승근 전 철도안전정책관이 도로정책관으로 옮겨가면서 한 달 넘게 자리가 비워져 있다.

이 때문에 철도 연구개발사업이 대수술을 겪는 등 의사결정이 필요한중요한 고비를 맞으면서 주무과에서는 조속한 인사발령을 기다리는 눈치이다.

철도안전정책관은 지난 2012년 신설된 뒤 현 국토교통과학진흥원 이종국 부원장을 비롯해 현 구본환 항공정책실장 등 철도 전문가들이 거쳐갔다.

이종국부원장은 KTX 건설사업을 추진했으며, 구본환 실장은 SRT 사업을 추진하는 등 추진력 높은 뚝심을 자랑한다.

국토부 내 복도통신에 따르면 철도안전정책관은 신설 때 별도 조직으로 출범했지만 지금은 본부 조직으로 자리잡아 승진 코스로 부족한 게 없다고 한다.

현재 철도안전정책관 후임에몇몇 후보가 물망에 오른 상태로 이들의 경력과 업무 처리능력을 놓고 키재기가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한 후보자로철도시설안전과장으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복수의 과장들은 ‘거의 확정된 것 같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철도시설안전과장은부이사관으로 자격을 갖췄다는 점과 최근 경강선KTX 장애 해결부터 각종 연구 과제에 대한 일몰제 추진 등 의사 결정을 합리적으로 추진했다는 것을 꼽고 있다.

하지만 정부 인사인 만큼 아직 조심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인사는 자리에 앉아야 자기 자리”라는 관가 격언을 인용해 아직 변수가 많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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