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보다 추운 최강 한파 물러가며 봄 맞이 패션 관심 증가
(팝콘뉴스=윤혜주 기자) 봄을 알리는 개나리와 진달래, 벚꽃의 개화 시기가 알려지면서 SNS 상에는 봄나들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을 뿐 아니라 봄나들이 패션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개나리는 이달 11일. 진달래는 이달 15일, 벚꽃은 이달 25일쯤 피기 시작해 내달 초에 만개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NS 누리꾼들은 봄나들이에 같이 가고 싶은 지인을 태그하면서 “우리 둘이 벚꽃보고 인생샷 건지자”, “유난히 추운 겨울이 지나고 드디어 봄이라니 두근거린다”, “작년에 못간 꽃놀이 한 번 가보자”며 봄에 대한 설렘을 표현했다.
봄꽃 개화시기에 맞춰 ▲제주 유채꽃 축제 ▲고려산 진달래 축제 ▲진행군항제 ▲이월드 별빛벚꽃축제 등 봄꽃 축제의 일정이 하나 둘씩 공개되며 봄나들이패션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봄나들이 코디에 대해 다수의 사람들이 활동성을 고려한 ‘편안함’과 화사한 꽃에 어울리는 ‘산뜻함’이 포인트라고 말하며 하이힐과 미니스커트 등 불편할 수 있는 패션보다는 스니커즈와 데님팬츠, 루즈핏 아우터 등 편안한 패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봄 시즌에 어울리는 밝은 베이지색과 핑크색, 민트색 등의 컬러가 들어간 패션이라면 봄꽃 축제에서 화사한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미국의 세계적인 색채 연구소인 팬톤이 올해의 컬러로 선정한 ‘울트라 바이올렛’을 원 포인트로 패션을 연출하는 것도 유행이다.
빈티지 주름 스커트와 플라워프린트 장식 원피스, 플랫슈즈 등 한 가지 아이템만 울트라 바이올렛 색깔로 구성해 보라색 계열에 대한 부담을 트렌디하게 풀어낼 수 있다.
또 이달 8일 봄비가 내린 뒤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돼 봄꽃 축제 일정이 가득한 이달과 내달의 기온변화도 패션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손꼽힌다.
반짝 꽃샘추위를 대비해 밀리터리재킷과 청자켓, 카디건 등 체온을 유지시켜 줄 아우터와 입고 벗기 쉬운 얇은 겉옷을 챙기면 낮과 밤의 기온차이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큰 일교차에 대비할 수 있다.
한편 ‘플라워 패턴’으로 된 패션 아이템들을 빼놓고 봄ㆍ여름 시즌 패션을 말할 수 없다.
배우 고준희와 가수 현아 등 다수의 패셔니스타들은 기존 패션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노랑 난꽃 무늬와 꽃을 추상화한 기하학적인 패턴, 잔잔한 꽃을 형상화한 플로럴 자수 등 플라워 패턴이 들어간 패션 아이템을 하나씩 소장하고 있다.
플라워 패턴이 들어간 패션 아이템으로 코디한 뒤 봄꽃 축제를 맞이하면 패셔니스타 못지않게 뭇사람들의 시선을 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