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보다 추운 최강 한파 물러가며 봄 맞이 패션 관심 증가


(팝콘뉴스=윤혜주 기자) 봄을 알리는 개나리와 진달래, 벚꽃의 개화 시기가 알려지면서 SNS 상에는 봄나들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을 뿐 아니라 봄나들이 패션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개나리는 이달 11일. 진달래는 이달 15일, 벚꽃은 이달 25일쯤 피기 시작해 내달 초에 만개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지난해 4월 벚꽃이 활짝 핀 채 아름다운 자태를 연출하고 있다(사진=팝콘뉴스).

SNS 누리꾼들은 봄나들이에 같이 가고 싶은 지인을 태그하면서 “우리 둘이 벚꽃보고 인생샷 건지자”, “유난히 추운 겨울이 지나고 드디어 봄이라니 두근거린다”, “작년에 못간 꽃놀이 한 번 가보자”며 봄에 대한 설렘을 표현했다.

봄꽃 개화시기에 맞춰 ▲제주 유채꽃 축제 ▲고려산 진달래 축제 ▲진행군항제 ▲이월드 별빛벚꽃축제 등 봄꽃 축제의 일정이 하나 둘씩 공개되며 봄나들이패션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 봄꽃 축제 패션으로 편안하고 산뜻한 패션 아이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인터넷 쇼핑몰 '코디북' 홈페이지 갈무리).

봄나들이 코디에 대해 다수의 사람들이 활동성을 고려한 ‘편안함’과 화사한 꽃에 어울리는 ‘산뜻함’이 포인트라고 말하며 하이힐과 미니스커트 등 불편할 수 있는 패션보다는 스니커즈와 데님팬츠, 루즈핏 아우터 등 편안한 패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봄 시즌에 어울리는 밝은 베이지색과 핑크색, 민트색 등의 컬러가 들어간 패션이라면 봄꽃 축제에서 화사한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팬톤은 올해의 컬러로 '울트라 바이올렛'을 선정했다(사진=팬톤 홈페이지 갈무리).

미국의 세계적인 색채 연구소인 팬톤이 올해의 컬러로 선정한 ‘울트라 바이올렛’을 원 포인트로 패션을 연출하는 것도 유행이다.

빈티지 주름 스커트와 플라워프린트 장식 원피스, 플랫슈즈 등 한 가지 아이템만 울트라 바이올렛 색깔로 구성해 보라색 계열에 대한 부담을 트렌디하게 풀어낼 수 있다.

▲ 다소 부담스러운 보라색 계열 패션 아이템은 원피스와 플랫슈즈 등 한 가지 아이템으로만 코디하면 트렌디한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사진=인터넷 갈무리).

또 이달 8일 봄비가 내린 뒤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돼 봄꽃 축제 일정이 가득한 이달과 내달의 기온변화도 패션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손꼽힌다.

반짝 꽃샘추위를 대비해 밀리터리재킷과 청자켓, 카디건 등 체온을 유지시켜 줄 아우터와 입고 벗기 쉬운 얇은 겉옷을 챙기면 낮과 밤의 기온차이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큰 일교차에 대비할 수 있다.

▲ 각양각색의 플라워 패턴 패션 아이템이 봄ㆍ여름 시즌에 늘 인기다(사진='패션톡톡' SNS 갈무리).

한편 ‘플라워 패턴’으로 된 패션 아이템들을 빼놓고 봄ㆍ여름 시즌 패션을 말할 수 없다.

배우 고준희와 가수 현아 등 다수의 패셔니스타들은 기존 패션 시장에서 찾아보기 힘든 노랑 난꽃 무늬와 꽃을 추상화한 기하학적인 패턴, 잔잔한 꽃을 형상화한 플로럴 자수 등 플라워 패턴이 들어간 패션 아이템을 하나씩 소장하고 있다.

플라워 패턴이 들어간 패션 아이템으로 코디한 뒤 봄꽃 축제를 맞이하면 패셔니스타 못지않게 뭇사람들의 시선을 끌 수 있을 것이다.

저작권자 © 팝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