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 CORE’ 내진강재 활용으로 건물 안전성 높여

▲ 현대제철이 포항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한동대학교에 내진강재 제품을 무상으로 지원했다(사진=현대제철 제공).© 팝콘뉴스


(팝콘뉴스=최혜인 기자)현대제철이 포항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내진 건설자재를 지원해 건물 복구 뿐 아니라 향후 지진에 대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현대제철이 지난 22일 포항 지진 당시 건물이 무너진 한동대학교에 건설자재를 지원해 피해복구 지원에 나섰다.

한동대는 포항시 북구에 위치한 대학으로 지난해 11월 발생한 포항 지진의 진원지와 거리가 3km에 불과해 당시 건물이 파손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으나 사립대학교로 분류돼 국고지원이 제한적인 상황이다.

현대제철은 한동대의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건물 복구공사에 소요되는 내진용 H형강 약 98톤을 자사의 내진강재 전문 ‘H CORE’ 제품으로 전략 기증했다.

H CORE는 현대제철이 2005년부터 연구해 에너지 흡수력, 충격인성 등을 높인 내진강제 제품으로 지진시 충격을 흡수해 유연하게 흔들리면서 피해를 최소화하고 외부 충격으로부터 사람을 보호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도교통부의 2015년 자료에 따르면 한국 전체 건축물의 6.8%만 내진 성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진기술이 적용된 내진강제 제품 활용으로건물의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대제철은 포항 지진 발생시 포항시에 피해복구 성금 1억 원을 기부했으며 임직원들이 직접 생필품을 전달하고 피해복구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포항 지진 피해복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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