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뉴스=박종우 기자) 통계청에따르면 1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내년 590만 7천 가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면서 부부와 자녀가 함께 사는 가구 572만 1천 가구를 조만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식음료 제조회사들도 본격적인 1인 가구 타겟팅에 나섰다.

바나나를 낱개로 포장해 판매하고 8등분한 수박이 등장하는가 하면, 최근 설날 음식으로 싱글족 세트가 출시되면서 1인 가구가 유통시장 점유를 확대해 나가고 과일, 쓰레기봉투 등 제품의 소량 포장, 크기 축소뿐만 아니라 소량화와 편의성을 노린 제품들이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모 예능방송에서 김치전이이슈되면서 김치전을 직접 요리하기에는 재료 준비부터 손이 많이 가기 마련이어서 1인 가구가 하기에는 부담스러웠다.

이런 흐름에 부응해 오뚜기가 물만 부으면 요리해 먹을 수 있는 ‘초간편 김치전 믹스’를 출시하면서 유사 음식들도 별다른 재료 준비 없이 간편하게 직접 요리해 먹을 수 있는 제품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뚜기 관계자는 “앞으로도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혀 1인가구의 식탁이 더욱 다양해지고 풍성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