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짧은 연휴로 피로 누적 더 심해


(팝콘뉴스= 윤혜주 기자) 설 연휴가 끝나고 ‘명절 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명절 증후군은 명절을 보내면서 생기는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하는 두통, 현기증 등 정신적 현상과 손목과 허리에 무리가 더해져 발생하는 근육경련 현상 등의 육체적 현상을 동반한다.

여성의 경우 명절에 필요한 음식을 장만하는 등 가사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명절 증후군의 가장 큰 원인이며 남성의 경우 고향을 오가는 장거리 운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로와 멀미, 정신적 스트레스가 명절 증후군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또 명절 기간 동안 섭취한 달고 끈적이는 음식이 치아에 남거나 오랜만에 만난 친지들과의 잦은 술자리에서 과음을 하고 난 후 칫솔질을 하지 않으면 충치나 치주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명절 증후군을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따뜻한 물에 10분 정도 가볍게 샤워를 한 뒤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피로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

또 무기질과 비타민, 수분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해 명절 동안 쌓인 피로를 회복하고 면역력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도 명절 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한 한 가지 방법이다.

잇몸 출혈, 치아 흔들림이 발생하는 치주질환과 충치 등 구강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명절 직후 치과를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치아 교정 중인 경우 명절 연휴 동안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먹었다면 교정 와이어가 휘어져 잇몸을 찌를 수 있기 때문에 치과에 방문해 교정 장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유디치과 백영걸 대표원장은 “명절 음식이 대부분 기름지고 달기 때문에 치아에 문제가 없던 사람도 충치가 생길 확률이 높아 명절 이후 병원을 방문해 치아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하며 치과 내원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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