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크 관리 능력 제고로 호조세 이어져
(팝콘뉴스=최혜인 기자)우리은행이 리스크관리 능력을 지속 향상시키고 안정적 수익 창출 상품을 꾸준히 선보임에 따라 경영실적 호조세를 그리고 있다.
우리은행은 8일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012년 이후 최대이며, 전년 대비 20% 증가한 1조512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당기순이익 급등 요인으로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안정적 성장과 철저한 건전성 관리로 대손비용이 지속 감소해 경상이익 창출 능력이 향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먼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6조4726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자이익은 대출성장과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따라 2016년 5조195억 원에서 5조2206억 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 수입은 76조3390억 원을 달성했으며 전년 대비 7.8% 늘어면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자산관리 부문 주요 상품 중 주가 연계 신탁(ELT) 판매가 2016년 1조3900억 원에서 지난해 4조3880억 원으로 215.7% 늘어나 이를 기반으로 신탁자산 수수료 수익 역시 82.9% 증가한 1390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건전성 지표 가운데 하나인 고정이하 여신비율의 경우 2015년 1.48%에서 2016년 0.99%, 지난해 0.85%로 지속 개선됐으며, 연체율은 2016년 말 0.16%에서 지난해 말 0.34%까지 하락하면서 리스크 관리 능력이 더욱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판매관리비는 대규모 명예퇴직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1.5% 증가한 3조531억 원에 그쳤으며, 대손비용의 경우 효율화와 건전성 제고 노력에 힘입어 전년 대비 5.9% 감소했다.
우리은행 재무기획부 이종화 부부장은 “지난해는 그동안 추진한 체질개선 노력 결과로 한 단계 도약하는 시기였다면 올해는 안정적 수익창출과 지속성장 기반 확보뿐 아니라 서민금융 증대, 중소기업 지원 확대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