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ㆍ슬기로운 감빵생활 메가 히트 IP 1분기까지 영향

▲ 자료사진(사진=인터넷 갈무리).


(팝콘뉴스=최혜인 기자)CJ E&M은 지난해 선보인 워너원과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 대형 히트작들에 힘입어 올 1분기까지 긍정적인 수익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투자증권은 CJ E&M 어닝쇼크 기록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모두 이끌어낸 방송ㆍ음악 콘텐츠의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올 1분기까지 수익성이 연장될 것으로 기대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5천 원 선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CJ E&M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0.3% 증가한 4904억 원을, 영업이익은 84.8% 늘어난 35억 원을 기록했으나 어닝쇼크가 발생했다.

어닝쇼크는 시장 기대치보다 기업이 낮은 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향후 해당 기업의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 가운데 하나다.

CJ E&M 어닝쇼크는 특별 상여금 84억 원, 해외법인 CJ블루 손실 69억 원, 음악 부문 재고자산평가손실 25억 원 발생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대폭 하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 CJ E&M이 지난해 4분기 매출액 4904억 원, 영업이익 35억 원을 달성했다(자료=하이투자증권 제공).

반면 CJ E&M이 매 4분기마다 상여금 지급 등 일회성 비용 증가 현상을 보이고 있으나 자체 콘텐츠 경쟁력 확보와 해외 지역 배급을 통해 올해 1분기에는 수익이 개선될 전망이다.

CJ E&M은 지난해 방송부문 매출액 1조2942억 원, 영업이익 618억 원 등 긍정적인 성과를 기록했으며 ▲프로듀스101 시즌2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 콘텐츠 경쟁력에 따른 시청률 확보가 수익성과 요인으로 분석된다.

뿐만 아니라 7일 기준 TV광고 매출액은 1월과 2월 각각 전년 대비 19%, 15% 증가하면서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올 1분기 매출 역시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또 음악부문은 워너원 등 메가 히트 IP 개발과 자체 음원ㆍ음반 비중 확대에 힘입어 연간 매출액 2307억 원, 영업이익 118억 원을 달성했다.

영화사업의 경우 지난해 영업손실 90억 원을 기록했으나 올해 1분기에는 ‘1987’ 흥행과 터키 지역 배급 수익 기여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이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CJ E&M이 플랫폼 다각화 추진과 동시에 자체 OTT 서비스 ‘티빙’에 1인 제작 미디어ㆍ콘텐츠 스타트업 입점 등을 통해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 점유율을 확대하면서 전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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