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사업 앞두고 리더십과 조직 장악력이 명암 갈라

▲ 철도공사 사장이 6일 취임하면서 철도공단 이사장도 빠른 시일 내에 취임하길 바라는 목소리가 높다 (사진=철도공단).

(팝콘뉴스=이형근 기자)공항철도 김한영 사장과 철도시설공단 김상균 전 부이사장이 공단 이사장직을 놓고 우위를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결국 각 후보자의 리더십과 조직 장악력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지난해 11월 강영일 이사장이 사직하면서 신임 이사장 공모에 총 6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철도시설공단 김상균 전 부이사장 ▲김영우 현 부이사장 ▲공항철도 김한영 사장 ▲한국교통연구원 최진석 철도안전산업연구센터장 ▲한성육 법무법인 진운 철도 SOC 기술고문 ▲그외 1명은 고위관료나 정치인 출신은 아니다.

현재 유력 후보자로 물망에 오른 철도시설공단 김상균 전 부이사장과 공항철도 김한영 사장이 마지막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모두 국토교통부 고위관료 출신으로 김상균 전 부이사장은 철도국 초대국장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을 역임해 철도인으로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또 김한영 사장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정책실장을 역임하면서 수서발 KTX 경쟁 체제를 추진했으며, 강한 리더십으로 지난 2016년 10월 공항철도 사장으로 취임해 현재 재직 중에 있다.

철도시설공단은 코레일 오영식 사장이 6일 취임하면서 이사장 선임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른 모습이다.

경강선 KTX가 개통하면서 최고경영자 부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코레일 사장 취임으로 이사장 선임이 조만간 가시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국토부 관계자들은 김상균 전 부이사장의 우세를 점치고 있지만, 공단 관계자는 “이번 인사가 끝나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해 임명이 길어지는 이유가 양 후보 모두 우열을 가리기 힘들기 때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익명을 요구하는 업계 관계자는 “김한영 공항철도 사장과 김상균 전 철도시설공단 부이사장이 최종 검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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