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조용제, “개사만코…개 버릇 남 주겠냐”

▲ 강용석 변호사는 도도맘 김미나 씨와 2014년 불륜설에 휩싸였다(사진=인터넷 갈무리).

(팝콘뉴스=윤혜주 기자)법원이 강용석 변호사에게 ‘도도맘’ 김미나 씨와의 불륜 사실이 인정된다며 김 씨 전 남편 조용제 씨의 손을 들어주었다.

조 씨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을 통해 강 변호사를 상대로 낸 ‘불륜행위로 인한 혼인파탄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밝히며 상처만 남은 현재 심경을 전했다.

강 변호사는 유명 여성 블로거 도도맘 김 씨와 홍콩의 한 호텔에서 데이트를 했다는 등의 소문이 돌면서 2014년 불륜 스캔들에 휩싸였다.

김 씨와 강 변호사는 각자 업무 차 홍콩으로 갔고 현지에서 만났지만 불륜은 아니라며 불륜설을 부정했다.

김 씨는 당시 한 여성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강 변호사는 호감 있는 술 친구이며, 일적으로 호탕하고 쿨하고 매력적이지만 남자로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말해 불륜설에 대해 적극 해명하기도 했다.

하지만 김 씨와 강 변호사가 홍콩에서 찍은 사진이 공개돼 파문이 커졌고, 두 사람이 일본에서 만났던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불륜설은 일파만파 퍼졌다.

강 변호사는 JTBC 썰전을 비롯해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당시 조 씨는 강 변호사가 아내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가정이 파탄났으며, 강 변호사를 상대로 손해배상금 1억 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강 변호사는 조 씨와 조 씨 법률대리인 변호사를 검찰에 맞고소한데 이어 자신의 불륜 스캔들 사진을 보도한 매체와 악플러 200여 명도 추가 고소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법원은 지난달 31일 강 변호사의 혼인파탄 행위가 인정된다며 강 변호사는 조 씨에게 4천만 원의 위자료를 배상하라는 결론을 내렸다.

조 씨는 자신의 SNS에서 “소송 과정에서 가정은 산산조각이 났으며, 일반인인 자신이 여러 차례 언론에 오르내리는 것을 보고 쓰디쓴 가슴을 부여잡고 밤을 샜다”며 씁쓸한 심경을 밝혔다.

또 “앞으로 자주 보게 될 것이다 법정에서 개싸만코야”라며 강 변호사에 대한 분노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 도도맘 김미나 씨의 전 남편 조용제 씨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강용석 변호사와의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밝혔다(사진=SNS 갈무리).

다수의 누리꾼들은 “강용석은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한다며 제발 당신 아내와 자식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속죄하길 바란다”고 강 변호사에 대해 질타를 퍼부었다.

한편, 조 씨는 알파인스키 국가대표 상비군 감독으로 대한스키협회 전임지도자로서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한 매체의 스키종목 해설위원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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