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뉴스=최혜인 기자)현대자동차가 차세대 수소차ㆍ자율주행 기술 등 보유한 첨단 기술을 선보여 미국에서 한국 자동차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2018’에 참가해 첨단 기술력을 뽐냈다.

먼저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미래형 SUV ‘NEXO(넥쏘)’의 차명과 주요 기술 등을 공개했다.

넥쏘는 현대차가 지난해 CES에서 공개한 ▲연결된 이동성 ▲이동의 자유로움 ▲친환경 이동성 등 3대 비전을 적용한 차로 ▲고대 게르만어 ‘물의 정령’ ▲라틴어 ‘결합’ 등을 뜻하며 산소-수소의 결합으로 운행되는 친환경차라는 의미다.

특히 3탱크 시스템으로 설계된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적용해 5분 이내의 충전시간으로 590km 이상을 주행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고속도로 주행 보조 시스템’과 차선 변경시 후측방 영상을 볼 수 있는 ‘후측방 모니터’, 하차한 상태에서도 주차와 출차를 자동 지원하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시스템’이 탑재됐다.

더욱이 일반 전기차와 같이 배출가스가 전혀 배출되지 않으며 공기 정화 기능을 탑재해 PM2.5 이하의 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CES에서 자율주행 기술 전문 기업 ‘오로라’와 자율주행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현대차그룹ㆍ오로라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현대차는 오로라와 손잡고 오는 2021년까지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 스스로 주행이 가능한 단계의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한다는 ‘신 자율주행 상용화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번 자율주행 기술 개발 협력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포함해 다각도로 진행되며 양사는 각종 데이터와 제어 기술 공유뿐 아니라 통합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을 위해 상호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오로라 크리스 엄슨 대표는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차 넥쏘에 자율주행 플랫폼을 탑재해 빠른 시점에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CES는 전세계 전자ㆍIT업체들이 참가해 최첨단 신기술을 선보이는 전자 관련 박람회로 이번 CES 2018에는 현대차를 비롯한 10개의 자동차 업체가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