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감성으로 사회적 약자 대변인 역할 감당



▲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국회의원(서울 서대문구을)<사진=박종우 기자> © 팝콘뉴스


(팝콘뉴스=김영도ㆍ박종우 기자)[김영도 편집국장] 안녕하세요. 팝콘뉴스 김영도입니다.

팝콘뉴스 진심토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국회의원들을 만나 그들의 진심을 담아 국민들께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하는데 의정활동에 전념하고 계신 서대문구을 지역구 의원이신 김영호 의원님을 만나 속내를 탈탈 털어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김영호 국회의원] 예, 안녕하세요. 우리 국장님이 직접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영도 편집국장] 이렇게 친히 불러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영호 국회의원] 제가 감사드리죠.

[김영도 편집국장] 그럼 팩트 체크부터 들어가 보겠습니다. 의원님께서 과거 언론인으로 활동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널리즘적인 시각으로 봤을 때 지난해 화두를 생각하신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김영호 국회의원] 2017년도에 가장 컸던 뉴스는 지난 5월 9일날 치러졌던 대통령 선거. 대통령 선거를 통해서 문재인 정부의 탄생, 아마 이 부분이 모든 매체에서도 2017년도 뉴스 탑으로 지금 분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국민 여러분들도 큰 이견이 없으실 거예요.

[김영도 편집국장] 그럼 두 번째 질문 들어가겠습니다. 의원님께서는 중국 정보통이라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중국말 직접 하시는지요? 만약 하신다면 중국말로 새해 인사 덕담 한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김영호 국회의원] 시청자분들이 다 한국분들인데 우리 시청자 여러분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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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도 편집국장] 제가 중국말을 못 하기 때문에…

[김영호 국회의원]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얘기이고요, 모든 일이 잘됐으면 좋겠다는 덕담이었습니다.

[김영도 편집국장] 의원님, 혹시 평소에 어느 연예인 닮았다는 말씀을 들어보신 적 있으신지요?

[김영호 국회의원] 저야 영광이죠. 근데, 가끔 들어본 적이 있어요.

[김영도 편집국장] 누구 닮았다고 말씀하시나요?

[김영호 국회의원] 살이 좀 빠졌을 때 탤런트 김호진. 지난번에 제가 2016년도 총선에서 승리하고 투표율 60%가 넘으면 홍제천에 입수하겠다고 그랬거든요. 홍제천에 입수하고 나오는 장면을 보고 많은 분들이 개그맨 유상무 씨를 닮았다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유상무 씨가 들으면 기분 안 좋아하시겠지만 아무튼 그런 얘기를 들어 봤고요.

[김영도 편집국장] 지난 정부도 말씀하셨는데 요즘 가장 대한민국의 화두가 어떻게 보시면 안보 문제이기도 하고 사드 문제가 가장 첨예화된 부분인 것 같아요.

지난 박근혜 정부 시절 의원님께서 더불어민주당 사드대책위 간사로 몇몇 의원님들과 중국에 다녀오셨잖아요.

그 이후로 문재인 정부 들어서고 이번 중국을 방문하면서 외교적 성과를 나름대로 쌓아왔다고 말씀하시는데 중국 전문가로서 방중외교 성과에 대한 식견은 어떠신지?

[김영호 국회의원] 큰 의미가 있었고 큰 성과가 있었죠. 박근혜 정부 때 모든 과정을 무시하고 주변국가와 전혀 소통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했던 사드 문제로 중국과 러시아 반발이 꽤 강하게 불었거든요.

매우 복잡하고 다양한 문제입니다.

이것이 한국과 중국 양국 간의 문제가 아니라 여기에는 미국, 일본 4대 강국이 다 관련돼 있었기 때문에 이 문제를 풀기에는 정말 쉽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과 세 차례 정상회담을 통해서 지난번 12월 13일 국빈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함으로써 사드문제는 많이 해결됐다. 거의 해결이 다 됐다고 저는 평가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중국에서도 과정과 절차가 있겠죠. 해빙 무드로 가기 위해서는요. 이미 중국 지도부는 내부적으로 대통령의 방중 이후에 사드 문제에 대한 제재를 풀겠다는 내부적으로는 약속이 되어 있는 것 같고요. 절차와 과정이 남았는데 매우 빠른 속도로 정상화가 될 것이라고 저는 기대하고 있고 또 믿고 있습니다.

[김영도 편집국장] 다른 이야기로 좀 넘어가 보겠습니다. 의원님께서는 서대문구을 지역구에서 세 차례 나오셔서 두 번 낙선하시고 세 번 만에 당선되셨다 말이죠.

그것도 강성인 정두언 전 의원님의 아성을 깨트리고 당당히 당선되셨는데 보통 두 번 정도 낙선하시면 다른 지역을 살펴볼 만할 텐데 그래도 끝까지 서대문구을 지역을 택하시고 출마하셨단 말이죠. 남다른 이유가 있으신지요?

[김영호 국회의원] 제가 보기보다는 강한 사람입니다. 저는 2003년도 새천년민주당에 입당을 해서요 오늘 현재까지 단 한 번도 탈당한 적이 없습니다. 그 가운데 매우 당이 어려웠을 때가 있었죠. 당이 분당되고 당이 정말 붕괴되고 그랬을 때도 책임정치 실현을 위해서 끝까지 당을 탈당하지 않고 지금까지 당적을 유지해 왔다는 점.

또 몇차례 낙선이 있었지만 서대문구는 제가 태어나고 살아왔던 저의 고향입니다.

제가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저의 지역구 말고 다른 곳을 선택한다는 것은 정치를 명분 없이 한다고 봐야죠.

그러니깐 정치라는 것이 자기의 출세나 명예를 위해서 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확실하게 자기의 정치적 진로와 노선 정체성라는 것이 있는 것인데 서대문구 없는 김영호의 정치는 생각할 수 없었고요.

예전에 저의 아버지가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국회의원이셨잖아요. 많은 분들은 제가 정치 처음 시작할 때 아버지 고향 전남 장성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서라고 많은 분들이 권유를 했어요.

저는 진짜 그 얘기를 들을 때마다 너무나 좀 창피하더라고요. 너무나 창피하고 양지에서 정치하고 싶은 마음 전혀 없었고, 또 명분 잃는 정치도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직 서대문, 죽으나 사나 서대문 정치, 앞으로도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영도 편집국장] 제가 알고 있기로는 의원님의 아버님 되시는 김상현 전 의원님과 김대중 전 대통령과 같이 의정활동도 굉장히 열심히 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 김상현 전 의원님에 대한 기억과 추억은 어떠신지 한 말씀 해 주십시오.

[김영호 국회의원] 아버지에 대한 추억은 개인적으로 관계에 대한 추억은 사실 많지는 않고요.

아버지에 대한 추억은 저도 신문 독자로서 신문에 접한 어렸을 때 추억들이 있는데 아버지가 민주화 운동을 꽤 격하게 하셨기 때문에 두 차례 투옥과 5년 이상의 징역생활을 하셔서 아버지로서는 자식들에게 좋은 행복한 추억을 못 주신 것 같아요.

하지만 정치인 김상현은 저의 정치 선배로서 정말 존경하는 분입니다.

이런 말씀을 아버지가 들으면 섭섭하실 거예요. 저희가 3남1녀의 형제를 이루고 있는데요. 저희 형제들의 초중고 입학식, 졸업식에 한 번도 오신 적이 없었어요. 아버지도 모르시더라고요. 나중에 저희 큰형이 아들 중학교 졸업식 때 아버지를 초대했어요.

형이 하는 말이 아버지가 우리 형제의 입학식, 졸업식 때 한 번도 못 오셨으니까 손주 중학교 졸업식 때는 꼭 참석해 달라고 했더니 아버지가 나오셨죠. 그때는 정치를 안 하셨을 때이니까.

아버지는가정에는 소홀했지만 정치적으로는 참 많은 일을 해 내신 분이라 생각하고요. 우리나라 정치문화가 가정에 충실하고 행복을 추구한다면 대한민국의 정치는 호평 받지 못합니다.

사실 사치라고 봐야죠. 정치를 하면서 남이 누릴 것 다 누리고, 남이 여행 가면 같이 여행 가고, 남 쉴 것 다 쉬면서 정치한다는 것은 아마 유럽에서는 가능한 정치를 할 수 있지만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정서상 그 정치는 좀 불가능합니다.

제가 지금 아이를 낳았는데 우리 아이에게도 우리 아이가 커서 제가 아버지에 대한 평가를 하듯이 우리 아들도 저에 대한 평가가 안 좋게 나올까 봐 걱정이 되어서요 시간이 날 때마다 아이와 많은 이야기 단 30분이라도 대화와 소통을하려고 합니다.

[김영도 편집국장] 지금 말씀하신 것 연장선상으로 또 말씀을 드리자면 그런 것 같습니다.

지난해 2017년도 의원님께서 대표발의하신 법안들은 상당수 장애인이나 근로자, 소상공인을 위한 관련된 법률이 상당수이고, 지역구에서도 어린이나 유아를 위한 교육 활동 등을 전개해 오셨는데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이 평소에도 많으셨는지요.

▲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국회의원(서울 서대문구을)<사진=박종우 기자> © 팝콘뉴스

[김영호 국회의원] 정치를 하게 된 이유는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겠다는 저의 약속이었고요. 저뿐만 아니라 3백 명 국회의원 모두가 사회적 약자를 위해서 의정활동을 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그 사람은 국회의원을 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이것은 당연한 일이죠. 하지만 사회적 약자 중에서 아이들, 여성들, 장애인들, 어르신들 등 이분들은 우리 정치가 제도를 통해서나 법을 통해서 더욱 행복하게만들어 드릴 수 있는 사회 환경을 만드는 것이 우리 국회의 의무이고 국회에 주어진 주요 업무라고 생각합니다.

[김영도 편집국장] 지역구 관련해 몇가지 여쭈어 보겠습니다. 어린이 관련된 내용인데요. 안전과 관련해서 재개발된 지역은 보행자에 대한 보행권이 확보된 반면에 재개발되지 않은 소외된 지역들은 고질적인 주택가 불법 주차문제로 인해서 보행권이 침해당하는 그런 사례들이 상당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불법주차로 인해 차들의 통행을 보지 못해 사고 나는 경우도 목도한 경험이 있습니다. 참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해결할 방안은 없으신지요?

[김영호 국회의원] 지난번 행안위 전체회의 때 우리 국장님이 주신 말씀, 안전한 인도 보행권에 대해서 장관에게도 제가 직접 질의를 했어요. 아주 좋은 지적이십니다.

특히 장애인분들 전동 휠체어 같은 경우에도 인도가 안전하지 못하고 보행권이 확보되지 못했기 때문에 차도로 다니는 아주 위험천만한 광경을 우리는 자주 볼 수 있지 않습니까?

[김영도 편집국장] 예, 그렇지요.

[김영호 국회의원] 이런 환경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겠는데요. 이제 예전에는 국가를 평가할 때 선진국이라고 하면 GNP나 GDP 통계를 놓고 선진국을 평가했지만 정말 지금 말씀하신 대로 이제 선진국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사회, 특히 장애인들이 활동하는데 불편 없이 만드는 인프라 구축, 이런 것이 선진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봐요.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는 OECD국가 중에서 10위 정도 된다고 그러지만 장애인에 대한 배려는 매우 부족합니다. 그래서 저는 장애인에 대한 배려를 법을 통해서 예산심의를 통해서 앞으로 확보하고, 우리나라가 장애인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장애인이 행복하면 그것은 아이들도 혜택도 있고 여성, 어르신들, 정말 사회적 약자가 충분히 보호받고 행복할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김영도 편집국장] 사회적 약자이면 사회적 계층에서 봤을 때 제일 하위층인데 그런 사람들이 정말 행복하게 잘살아야지만 모두가 잘살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진다고 생각이 듭니다.

다음 질문은요, 2016년 기준으로 서대문구 재정자립도를 보니까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17위권 정도에 머물러 있더라고요.

다른 자치구에 비해 발전 속도도 더디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지 않은 부분이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의원님께서 보셨을 때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말씀 좀 듣고 싶습니다.

[김영호 국회의원] 서대문구 재정자립도 17위라는 것은 어제 오늘 얘기는 아니고요. 굉장히 재정자립도 낮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죠.

왜냐면 서대문구에는 이화여자대학교, 연세대학교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또 재정적으로 서대문구가 재원을 확보할 수 있는 기업이 없어요. 주민세 정도로 재정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재정자립도가 아주 낮죠. 하지만 서대문구는 발전해야 되잖아요.

서대문구가 그래도 행복지수는 전국 2위를 차지했습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서대문구의 고층 빌딩 집집마다 벤츠, BMW 자동차가 거의 없죠.

하지만 주민들은 굉장히 행복감을 느끼고 있데요.

저는 그것을 어떻게 평가를 하냐면, 서대문이 자연환경이 굉장히 좋거든요.

홍제천이 있죠. 안산, 백련산, 북한산, 삼각산, 인왕산 등이게 서대문 관내에 있습니다.

환경적으로 좋고 오랫동안 살았던 원주민들이 많이 계셔서 굉장히 정이 넘치는 동네이기도 한데 저는 서대문구가 발전하기 위해서 동력이 부족한 것은 특히 서대문을구 남가좌 1ㆍ2동, 북가좌1ㆍ2동, 홍은1ㆍ2동, 홍제3동 이 지역에는 역세권이 한 군데도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지하철역이 한 군데도 없는 거예요. 역세권이 없다보면 상권화가 생기지 않고요, 상권화가 없으면 유동인구가 없어지잖아요.

거의 주거 밀집지역으로 되어 있는데, 그래서 저는 지난 총선 때 김영호의 서대문구 8km 지하철 노선 공약을 내세웠어요.

그 공약도 내세울 때 제 양심에 사실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왜냐면 과연 국회의원이 지하철 공약을 내세워도 되는가, 그런 고민을 했었거든요.

19대 때도 이 공약을 내세우려다가 아무래도 이건 국회의원 공약으로 내세우기는 제 양심에 찔리더라고요.

19대 때는 공약을 안 내세웠는데 역대 국회의원들, 역대 구청장들 단 한 명도 서대문구의 지하철에 대한 화두를 던진 사람이 없어요.

아! 그래서 이거는 누가 총대를 메더라도 총대를 메어야 겠다.

저 김영호가 지하철이라는 화두를 던져서 국토교통부나 서울시에 취약한 도시철도 환경에 대해서 강력하게 어필을 해야 겠다, 이런 생각을 해서 20대 국회의원 총선 때 8km 지하철 노선을 제가 공약으로 내걸었는데요.

지금 박원순 서울시장도 몇차례 만나서 이런 부분 얘기했고, 또 국정감사 때도 제가 직접 문제 제기했었고요. 국토교통부에도지금 지속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서대문에 지하철이 생각처럼만 도입이 되면 서대문구는 교육환경과 철도 서비스를 통해서 새로운 서대문의 희망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 서대문을구가 무슨 유흥가로 그렇게 전락하는 것이 아니고요. 우리 직장인들이 직장을 나갈 때 편리하게 도시철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교육이 강한 서대문, 왜냐면 연세대학교, 이대, 명지대 명문대가 서대문에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을 잘 활용해서 교육과 교통의 요충지 서대문구를 만드는 것이 저희 지역구의 꿈입니다. 많이 도와주십시오.

[김영도 편집국장] 사실 서대문구가 주거복지 보다 주거환경에 취약한 부분들이 많았거든요. 그런 부분들을 의원님께서 세밀하게 보살펴주신다고 하니 더더욱 감사할 따름입니다.

[김영호 국회의원] 서대문구 주민들도 다 세금 내는데 왜 우리는 도시철도의 서비스 혜택을 못 받냐는 것이죠. 제가 문제 제기를 하고 나서 서울시나 우리 국토교통부에서 서대문을구의 취약한 교통 환경을 알게 되었고요.

처음 문제 제기를 했을 때는 아무도 몰랐어요. 서울시에 지하철이 없는 곳이 어디 있냐? 그분들에게 강력하게 어필하고 있어서 조만간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서 저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김영도 편집국장] 의원님께서 행안위 위원으로 활동하고 계시잖아요. 의원님도 잘 아시겠지만 제복공무원 사회라는 것이 경찰과 소방이 있습니다.

서로가 차별화되는 모습들이 없지 않아 있어요. 경찰 같은 경우 경찰전문병원이 있는가 하는 반면 소방은 아직까지 되어 있지도 않고, 곁들여서 하는 경찰전문병원에 같이 끼어 가지고 맞춰주는 그런 모습을 봤을 때 소방에 대한 어떤 국민의 시각이라든지 정부 인프라가 너무 소홀한 것 아닌가 하는생각이 큽니다.

특히 화상전문병원도 없고 또 가장 중요한 게 소방공무원들의 PTSD증후군 사고를 직접 눈으로 목도하고 하면...

[김영호 국회의원] 트라우마가 많이 생기죠.

[김영도 편집국장] 그렇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케어가 되지 못하고 있었어요. 우리 행안위 위원님으로 활동하시면서 소방공무원들의 처우 개선이라든지 소방전문병원 건립을 위해 노력해 보실 의향이 없으신지?

[김영호 국회의원] 제가 지난 국정감사 때도 문제 제기를 했었어요. 소방관에 대한 처우 개선에 대해서, 또 사실 소방관은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공직자에 대한 불신이 국회의원에 대한 불신도 많지만 소방관에 대해서만큼은 우리 국민들이 굉장히 감사해 하고 또 존경하는 부분들이 많아요.

하지만 현실은 소방관에 대한 처우 개선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죠.

화상병원에 대해서도 제가 문제 제기를 했거든요.

소방관들이 선호하는 병원은 한강성심병원입니다.

한강성심병원을 선호하지 화상을 입었는데 경찰병원은 한강성심병원보다 뒤떨어지나 봐요. 그래서 지금 그런 문제도 소방청장님에게도 문제 제기를 했고요. 그러나 개인적으로 한강성심병원에 가게 되면 그것이 각 지역 소방서에 사건사고로 기록되는 것을 간부급들은 좀 우려하는 분위기가 있나 봐요.

실제로 상처를 받았는데도 공개적으로 소방서장의 결재를 받고 한강성심병원에 가서 치료 받는 것이 조금은 아직까지 조직 정서상 불편함이 있다고 그래요. 그런 문제도 개인적으로 그런 문화는 청산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했고요.

또 2018년도 예산안에서도 소방관 충원에 대해서 우리 더불어민주당은 일관적으로 요청을 했는데 우리가 원했던 원안이 실제 야당의 반대 때문에 많이 부족했죠.

요번에 제천 화재참사 사건 때도 충청북도 소방 인원들이 너무 열악해서 이번 참사를 막지 못한 책임도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두 가지로 봅니다.

소방관들이 동료들의 죽음을 목도하면서 생기는 트라우마실도 더욱 많이 증가시키고, 오히려 소방서뿐만 아니라 찾아가는 트라우마센터를 만들어서 혹시 트라우마가 있는 소방관이 있다면 우리 소방청에서 찾아가는 트라우마센터를 도입해서 직접 찾아가서 심리 치료하는 시스템을 빨리 구축해야 될 것 같고요.

2018년에도 소방관 충원을 위해서 우리 정부가 더더욱 노력해 주고 야당 의원들께서도 소방관과 집배원 또 보육교사 굉장히 부족한 공무원 충원에 대해서는 동의해 주셔서 대한민국이 더욱 안전하게 갈 수 있고, 소방관분들도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도 계속 국민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사회적인 환경을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영도 편집국장] 올해핫 이슈가 6월 지방선거 같은데 박원순 시장님도 3선에 도전하신다고 말씀을 들었습니다. 가장 측근에서 보셨던 의원님께서는 3선 연임 가능성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고 계시는지?

[김영호 국회의원] 박원순 서울시장이 아직 공식적으로 3선 출마를 선언한 적은 없어요. 없는데 많은 언론매체가 최근 박원순 시장 행보에 대해서 3선으로 가지 않을까 라고 예측하고 있는 것이죠.

박 시장은 이번에 3선 도전을 해도 저는 무난히 당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우리 당내 경선을 통과하셔야 되거든요.

박 시장님을 주로 보면 업다운이 되는 분이 아니라 매우 일관적이고 매우 소신 있는 분이더라고요.

그래서 선거에 너무 얽매이지 않고 서울시 행정을 지금 해 온 것처럼 꼼꼼히 살펴 나가고 또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꾸는 분이잖아요.

박 시장님이 참신하고 사람 중심의 행정을 펼쳐 나간다고 하면, 박 시장님이 어떤 결정을 하든 저는 박 시장님의 미래는 밝다고 봅니다.

[김영도 편집국장] 서대문구 지역구에서도 지방선거에 출마하실 분들이 몇분 있을 것 같은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출마를 예정하고 있는 분들이 있나요?

[김영호 국회의원] 광역의원, 기초의원은 홍은지역과 가좌지역 두 군데서 치러지는데 많은 분들이 뜻을 갖고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 선거까지는 제가 국회의원 당선되기 전에 원외위원장을 할 때는 모든 공천권을 당원과 주민들에게 드렸어요.

다시 말해서 지역위원장이 직접 낙하산 공천이나 어떤 후보를 내정해 놓고 공천 발표를 하지 않고요. 원칙은 경선을 통해서 경선이 당원, 권리당원, 주민이 직접 투표해서 우리 주민들이 후보를 결정하는 시스템이었는데 그러다보니까 너무 짧은 시간에 많은 후보들이 출마를 하면 주민들이 굉장히 후보들에 대해서 혼동을 할 수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이번에 후보들이 있다면 철저하게 검증하고 추천할 후보들을 좀 내세워야지, 예전에 민주적인 관용이라고 생각해서 추천 제도 같은 것을 전혀 검토 안 했고, 그냥 의지가 있는 분들은 모두 출마시켜서 시민과 당원들의 심판을 받게 했는데요. 이번에는 검증 과정이 엄격해야 될 필요가 있습니다.

[김영도 편집국장] 마지막으로 본지를 통해서 국민들과 지역구민들에게 새해도 맞이하셨는데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해 주십시오.

▲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국회의원(서울 서대문구을)<사진=박종우 기자> © 팝콘뉴스

[김영호 국회의원] 반갑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서대문구을 국회의원 김영호입니다.

팝콘뉴스 시청자 여러분들, 뵙게 되어 너무 반갑습니다.

2018년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 2017년도는 우리가 격동기의 한 해를 보내 왔습니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이 보여주신 실력과 지혜는 전세계민들에게 큰 교훈이 됐을 것이라 저는 생각됩니다.

2018년도 한 해도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께서 지난해 보여주신 지혜, 실력을 기초로 우리 정치인들도 국민들만 믿고 국민들만 바라보고 좋은 정치 하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2018년에도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을 적극 지지해 주셔서 나라다운 나라, 국민이 주인 되는 세상 함께 만들어 주십시오. 고맙습니다.

[김영도 편집국장] 지금까지 사회적 약자가 차별받지 않고 보편적 상식이 통용되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서대문구을 김영호 국회의원님과 진심토크로 만나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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