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주 대표, 각종 논란에 공식적인 회사 입장 밝혀


(팝콘뉴스=나소리 기자)BBQ 윤경주 대표가 가맹점주들에게 특별 서한을 통해 치킨 값 인상 논란과 bhc 관련 소송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며 가맹점주들과의 상생을 약속했다.

윤 대표는 지난 27일 BBQ 가맹점주들에게 BBQ를 둘러싼 각종 오해를 바로잡고자 한다는 내용의 특별 서한을 보냈다.

올해 초 BBQ는 기업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치킨 값을 인상하면서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한다는 질타로 언론의 집중 포화를 받았었다.

윤 대표는 “소통의 부재에서 비롯된 것으로지난 8년간 매년 원부재료와 임대료, 인건비 등 물가상승이 이뤄지면서 가맹점주들의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자 하는 마음이 앞선조치였으며, 본사와 가맹점이 상생하는 구조를 만들어내고 안착시키는 것이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BBQ에게 주어진 책무”라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bhc와의 소송전과 관련해서는 “bhc가 BBQ의 사업 매뉴얼과 재료 배합비와 공정 등 레시피, 원가자료, 사업계획서, 마케팅 자료, 인사 자료 등 중요한 정보를 무단으로 빼돌린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회사 정보관리시스템에 장기간 무단 접속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날을 세웠다.

현재 BBQ는 해당 사안에 책임이 있는 bhc 임직원들을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검찰에 고소했으며, 현재 수사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BBQ는 2013년 자회사였던 bhc를 미국계 사모펀드에 매각하면서 10년간 물류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BBQ는 bhc로부터 4년간 물류를 공급받았지만 지난 4월 영업비밀이 새나간다는 이유로 계약을 파기했고, bhc는 BBQ의 계약파기에 대해 발생한 적자와 계약 유지 시 발생할 미래 매출까지 포함해 236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었다.

윤경주 대표는 bhc가 제기한 물류계약 해지에 따른 손해배상청구소송에 대해서 “법무법인 광장을 선임해 적극 대응하고 있으니 본사를 믿고 bhc의 손해배상청구액수 등과 같은 보도에 현혹되지 말아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아울러 그동안 소송 등 각종 논란에 대해 본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입을 열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수사의 진행이나 소송 준비를 위해 비밀을 유지해야 한다는 불가피성과 BBQ의 조치가 업체간 이권 다툼으로 비칠까 우려했지만 “더 이상 방치하면 공정한 경쟁 기반을 해칠 수 있 있어 공식적인 대응을 결정하게 됐다”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BBQ는 최근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는 ‘서프라이드’의 뒤를 잇는 신제품을 적시에 출시해 소비자 기호에 부합하는 세트메뉴 기획으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가맹점주들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상생 프로그램을 확대 심화시킬 계획으로 PRM 관리 체계를 강화해 신속한 의사소통 채널로 기능하는 것은 물론, 조리과정 간소화와 물류시스템 개선으로 현장 운영 시스템을 한 단계발전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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