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폴리올 제품 출시와 특성 살려 경쟁력 강화

▲ SKC와 일본 미쓰이화학의 전문 합작회사 MCNS가 시너지 효과로 급성장을 이루고 있다(사진=네이버 지도 제공).


(팝콘뉴스=나소리 기자)MCNS(Mitsui Chemicals&SKC Polyurethanes Inc.)가 시너지 효과를 내며 성장을 가속화 하고 있다.

MCNS는 한일 폴리우레탄 경쟁사였던 SKC와 일본 미쓰이화학이 2015년 7월 설립한 폴리우레탄 전문 합작회사로 올해 760억 원수준의 영업이익을 내며 전년대비 두 배 이상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MCNS 성장은 양사 협력이 시너지 효과를 낸 결과로 과거 SKC에 없던 이소시아네이트(TDI, MDI), 미쓰이화학이 없던 PO를 적절히 섞어 사업구조면에서 안정성을 확보했던 것이 큰 경쟁력이 됐다는 자체 분석이다.

또 올해 초 MCNS가 선보인 친환경 폴리올 제품인 ‘넥스티올’을 선보이는 등 한ㆍ일 R&D 역량 통합에서 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으며 새차ㆍ새집증후군 원인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의 배출량도 기존 제품보다 50% 가까이 줄었다.

MCNS는 국내 시장 넥스티올 점유를 늘려나가면서 독일과 미국 등 글로벌 자동차부품업체에도 공급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가구 제품 쪽에도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판매량을 확대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밖에 울산공장에서 생산성이 낮은 일부 제품은 일본 나고야나 도쿠야마 공장 생산 제품으로 대체하는 식으로 한ㆍ일 3개 생산시설의 특성을 살려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각 공장에서 생산성이 높은 제품에 역량을 집중해 생산량을 늘렸다.

이 같은 시너지 효과가 이어지면서 MCNS는 올해 지난해보다 2배 이상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기대가 크다.

MCNS는 2020년 매출액 2조 원을 목표로‘2020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현재 폴리올(PPG) 27만 톤, 이소시아네이트 37만 톤(MDI 25만톤, TDI 12만톤) 규모인 생산 능력을 학대한다는 방침이디.

SKC 커뮤니케이션팀 정재용 매니저는 “현재 한국과 일본 3개 폴리올 공장에 생산시설을 증설하거나 신규 공장을 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폴리우레탄의 글로벌 고객사와 인접한 폴리우레탄 제조시설 ‘시스템하우스’를 현재 10곳에서 2배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한ㆍ일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마케팅 역량을 강화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고 한국과 일본계 자동차ㆍ가전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생산시설을 확충해 2020 비전을 달성하고 글로벌 폴리우레탄 메이커로 발돋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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