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변수인 미국 물가 경계하는 태도 필요

▲ FOMC 이후 달러는 하락했지만 이머징 주식 ETF는 상승했다(자료=하이투자증권).


(팝콘뉴스=나소리 기자)이머징 주식 상장지수펀드(ETF)가 반등하고 MSCI korea ETF가 전일 대비 1.7% 상승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해 시장은 달러의 하락과 위험 선호도 상승으로 다양한 우려를 낳고 있다.

반면 하이투자증권은 회복을 즐기되 물가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 13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마지막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 연 1.00~1.25%에서 현재 1.25~1.50%로 높아졌다.

이번 금리인상은 앞서 예상했던 부분이어서 시장의 관심을 끌지는 못하며 미 연준 긴축에 대한 스탠스에 쏠리게 됐다.

내년 금리인상 횟수는 지난 9월 FOMC에서 확인했던 세 차례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지만 장기 금리 목표에 대해 소폭 상향 조정됐다.

FOMC 결과 발표가 있기 전 미국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7%를 기록하며 전월치와 예상치를 모두 하회하면서 미 연준이 물가 달성을 위해 통화정책 기조를 계속 완화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의견을 표명했기 때문에 시장은 크게 반응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내년 상반기 미국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물가를 간과해서 안된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먼저 유가 YoY(전년대비 증감율) 시나리오 볼 때 미국 헤드라인 물가가 내년 2분기에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고 최근 이어진 달러 약세로 인해 미국 수입물가가 연초에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생산자 물가 추이도 중요한데 최근 미국 생산자 물가의 상승과 서프라이즈가 이어지면서 핵심 생산자 물가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당분간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되며 시장에서의 위험자산 선호도 상승 구간 또한 즐겨도 된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하이투자증권 강재현 연구원은 “다만 미국의 물가가 위험자산 선호도에 있어 핵심변수이기 때문에 이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경계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팝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