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론칭 당시 실수 인정하고 즉시 시정해

▲ 바르다김선생은 지난해 9월 가족점주간의 상호협력과 신뢰구축을 위한 상생협약식을 가졌다(사진=바르다김선생).


(팝콘뉴스=김영도 기자)프리미엄 김밥 프랜차이즈 바르다김선생이 공정위로부터 인근 가맹점 현황정보 미제공, 정보공개서 14일 미준수, 필수품목 공산품 중 비식자재 18개 적용 등으로 적발돼 시정명령 등을 받은 것에 대해 시정한 사실과 개선사항 등을 밝혔다.

브랜드 론칭 초기에 가맹점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정보공개서 제공 미준수가 1건 있었으며 인근 가맹점에 대한 정보는 제공했지만 매장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법으로 명시한 ‘문서’ 형식을 갖추지 않은 채 정보가 제공되는 실수가 있었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다.

또 세척ㆍ소독제 구입을 강제하고 폭리까지 취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자체 위생기준이 높고 까다로워 강제한 측면이 있지만 살균소독제는 당시 개별 구매가 어려운 품목이어서 인터넷 구매시 배송료 포함가를 고려할 때 본사로부터 구매하는 것이 경제적이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위생마스크도 마스크에 브랜드 로고를 적용해 위생적이라는 인식을 직접적으로 심어주기 위한 전략 차원에서 ‘김선생 마스케어’를 제작해서 납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르다김선생은 이 같은 1년 전 공정위 지적을 즉시 시정 완료했으며 그 이후 해당 사항과 관련된 위반 사례는 단 한 건도 적발되지 않았다.

오히려 가맹점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다양한 가맹점 지원 정책을 통한 상생 경영으로 브랜드 가치를 탄탄히 만드는 것을 실천하고 있다는 것이 가맹점들의 전언이다.

지난해 10월 가맹점주 협의회와 상생협의회가 구성되고 양자가 브랜드 가치를 잘 지켜 나가겠다는 상생 합의를 가졌다.

또 초기에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유지하기 위해 까다롭게 설정했던 필수품목 가운데 브랜드 가치에 영향을 최소로 주는 필수 품목들을 권유품목으로 완화하고 공급단가도 낮추는 등의 성과를 보였다.

비식자재 필수품목에서 권유품목으로 전환된 제품은 ECO-BIO파워산에이/발판소독액, 퍼크린파워제로, 대나무 만두찜기, 김선생 마스케어M4(목걸이타입), 김선생 나무 젓가락, 일회용 숫가락 등으로 식기류와 일회용품이 대부분이다.

바르다김선생 가맹점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상생협약과 함께 전환을 시행한 후 현재까지 이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르다김선생 본사도 공급가격 조정 등의 큰 이슈는 상생협의회와 상호 협의하에 결정하는 등 잡음을 최소화 하고 있다는 입장으로 신메뉴 출시에 관한 광고/마케팅도 가맹점의 부담을 최소화해 본사 주도로 적극 활성화 중이다.

아울러 ‘바른 케어’, ‘바르게 한 바퀴’ 등 가맹점주를 적극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신설해 본사와 가맹점주의 신뢰를 높이고 상생을 도모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바르다김선생 관계자는 “공정위 최종 의결서를 수령한 후 대응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가맹점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상생의 가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본사와 가맹점이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만들고, 공정위 주재의 상생협약식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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