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발판 삼아 디자이너 발굴과 문화 교류 기대

▲ 이케아코리아가 스웨덴ㆍ한국 문화 교류를 위해 전시회를 개최하고 자사의 아이덴티티를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팝콘뉴스).


(팝콘뉴스=최혜인 기자)북유럽 감성을 담은 가구와 한국 디자이너들의 센스를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DDP살림터에 마련된다.

가구 브랜드 이케아코리아가 스웨덴과 한국 디자인 교류를 위해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DDP살림터 2층 CREA에서 ‘스웨덴 코리아 영 디자인 위크’ 전시회를 열기로 했다.

이번 전시회는 미래 산업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디자인을 오작교 삼아 한국-스웨덴 문화 교류를 확대하고자 마련됐으며, 스웨덴 신진 디자이너들의 등용문인 ‘스웨덴 영디자인 어워즈’ 선정 작품과 국민대ㆍ서울대ㆍ홍익대 학생들로 구성된 한국 신진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 박주홍 디자이너의 '속삭이는 기계'(사진=팝콘뉴스).

안 회그룬드 주한스웨덴 대사는 환영사를 통해 “스웨덴과 한국의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함께 선보일 뿐 아니라 이번 전시를 계기로 양국의 디자인 협력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며 양국 문화 교류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제품 개발 초기부터 공급업체들이 직접 참여해 최신 기술을 접목하고 비용까지 절감하는 이케아의 디자인 철학 ‘데모크래틱 디자인’ 콘셉트로 제작된 대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현대 유리 공예에 전통미를 더한 ‘이케아 아트 이벤트’ ▲스웨덴 틴에이지 엔지니어링 협업 프로젝트 ‘프레크벤스’ ▲세계적 디자이너 톰 딕슨이 디자인한 ‘델락티그’ ▲푸드ㆍ스마트 기술ㆍ가상현실 등 미래를 위한 이케아 프로젝트 ‘이케아 랩스’ 등이 전시된다.

▲ '2018 이케아 아트 이벤트' 작품으로 선정된 유리 공예 제품(사진=팝콘뉴스).

이케아 마르쿠스 엥만 글로벌 디자인 총괄은 “약 4천 원인 물병 하나를 만드는 데도 디자인ㆍ기능ㆍ품질ㆍ지속가능성ㆍ낮은 가격 등 데모크래틱 디자인의 다섯 가지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행사를 통해 신진 디자이너들과 생각을 나누고 소통함으로써 함께 성장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좋은 품질과 우수한 디자인의 제품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욱이 마르쿠스 총괄은 직접 한국 가정을 방문해 이케아 제품 활용 모습을 관찰하고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점ㆍ신제품 아이디어를 도출했으며, 직접 체온을 높일 수 있는 전기장판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했다.

▲ 이케아 마르쿠스 엥만 글로벌 디자인 총괄이 자사의 아이덴티티인 '데모크래틱 디자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팝콘뉴스).

한편, 주한스웨덴대사관과 이케아코리아는 스웨덴과 한국의 디자인 분야에 대한 인지도와 관심을 높이고자 ‘스웨덴 코리아 영 디자인 어워즈’를 2018년에 론칭한다.

자유로운 창조력과 탐구 정신을 가진 만 35세 한국 신진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매년 개최되며, 총 3명을 선발해 스웨덴디자인협회 교육 프로그램에 초청하고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등 보다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이케아의 신제품 '산드바켄 소파'(사진=팝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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