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불 수출의 탑 수상…내년 2억 돌파 기대

▲ 삼양식품이 무역의 날 행사에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사진=삼양식품 제공).


(팝콘뉴스=최혜인 기자)삼양식품이 해외 수출 시장을 개척하고 해외 소비자 입맛에 맞는 불닭 브랜드 개발로 지난해 ‘수출실적 1억불 돌파’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 등 다양한 제품을 수출하면서 지난 1년간 약 1억2625만 달러 수출 실적을 기록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2017년도 제54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삼양식품은 올해 중국의 대표 향신료 마라를 활용한 ‘마라 불닭볶음면’ 등을 출시하면서 사드 이슈로 중국 시장 판매량이 주춤했으나 2분기부터 판매량이 서서히 회복돼 총 해외 매출액이 2천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중국 2, 3선 도시까지 담당하는 총판업체 강소세이프그린식품유한공사와 MOU를 체결해 중국내 물류 공급망을 갖추고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기관으로부터 불닭 브랜드 3종에 대해 할랄 인증을 받음으로써 무슬림 시장 저변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편, 행사에서 삼양식품 전인장 대표가 생산라인 증설을 단행하고 해외 주요 거래선과 MOU 체결을 추진하는 등 삼양식품 발전을 위한 전략ㆍ성장 동력 확보하면서 ‘통탑산업훈장’을 수여받았다.

또 산업통상자원부는 제품 개발과 마케팅 활동에 주력하고 30차례 이상 해외 출장을 통해 수출 시장 개척 성과를 이끌어낸 공로를 기리고자 김정수 사장에게 표창을 서훈했다.

전 회장은 “수출의 탑 수상은 불닭 브랜드를 통해 K-Food 열풍을 선도했다는 뜻으로 해외 소비자들의 기호를 반영한 제품 개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내년에는 2억불 수출의 탑을 받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매년 무역규모 1조 달러 달성을 기념해 지난 2012년부터 무역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부터 6월까지 1년간 수출실적을 기준으로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에게 수출의 탑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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