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親文 인사 문제 등



[통TV] 주간 핫이슈

경제부 나소리 기자, 사회부 최혜인 기자와 이번 주 핫이슈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박종우 아나운서(이하 박):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통TV 박종우입니다. 오늘은 팝콘뉴스 기자들을 만나 이번 주 핫이슈에 대해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제부 나소리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나소리 기자(이하 나):안녕하세요?

박: 이번 주는 마사회가 인사문제로 조금 뜨거웠어요.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었죠?

나: 문재인 캠프에서 활동했던 열린우리당 김낙순 전 의원이 마사회의 차기 회장으로 내정돼 있다는 친문인사 내정설이 돌면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박: 마사회는 구체적으로 어떤 입장을 표명하던가요?

나: 현재 마사회 회장직에는 지금까지 6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11월 30일 후보자들을 상대로 면접이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인사부에서 함구하고 있는 내용들이 있기 때문에 특정 후보자의 포함 여부조차 알려줄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박: 마사회 노조 측도 굉장히 많은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성명을 발표하거나 입장 발표를 했나요?

나: 마사회 노조는 “전문성 없는 낙하산 CEO는 반대하겠다”면서 특정 인사의 내정설이 공식화될 경우 대응 방안을 내놓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사측 대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박: 이번 마사회 인사문제가 적폐청산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문 정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다음 이슈로 넘어가볼까요? 비트코인이 최근 1만 달러를 처음 돌파했다는 소식입니다. 여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나: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 11월 29일 기준, 처음으로 1코인당 1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약 70% 상승한 것이고, 올해 들어서는 900% 이상 높아진 것입니다.

박: 기존 금융권에서는 비트코인의 화폐가치 상승을 어떻게 보고 있나요?

나: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박: 어떤 이유에서 부정적이라고 말씀하시는 거죠?

나:전문가들은 이 같은 비트코인의 급등세는 설명될 수 있는 펀더멘털이나 기술이 없기 때문에 꾸준한 지속성을 띠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금융당국의 관리가 되지 않고 있고 거래소 서버 다운과 해킹 등 계좌 탈취가 잇따르면서 안전성에 대해 확신도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박: 비트코인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는 것은 일반 비트코인 이용자가 흥미를 보이고 고가치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이거든요? 그래서 기존 금융권 이야기뿐만 아니라 제 3자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팝콘뉴스 나소리 기자와 함께 이번 주 핫이슈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나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 네, 감사합니다.

박: 이번에는 최혜인 기자와 함께 이번 주 핫이슈에 대해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최혜인 기자(이하 최): 안녕하세요?

박: 이번 주 바닷가에서 1천2백만 원 상당의 도박판을 벌인 주부 24명이 검거되고, 광주의 한 다방에서 4명이 불법 도박판을 벌여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렇게 계속해서 도박문제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도박문제가 비단 성인뿐 아니라 청소년들에게서도 심각하다는데 사실인가요?

최: 네, 맞습니다. 과거에도 청소년 도박문제는 존재했었는데요. 최근에는 스마트폰 보급이 보편화되면서 인터넷이나 어플 등을 통해 불법 도박을 손쉽게 접할 수 있어 청소년들 사이에서 성인 못지 않은 금액이 오고가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박: 굉장히 심각한 문제인데, 정부 당국은 어떻게 판단하고 있나요?

최: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서 지난 11월 28일 ‘2017 청소년 도박문제 심포지엄’을 열었는데요, 청소년들이 또래 문화가 강해 친구 한 명이 도박에 뛰어들면 친구들도 덩달아 뛰어들고, 또 성인보다 통제력이 약해 문제가 심각하다고 합니다.

박: 그렇다면 청소년 도박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있을까요?

최: 심포지엄에서는 학교나 가정에서 도박의 심각성을 인지시키는 예방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역설했고요, 또 청소년들이 도박에 빠졌을 때 주위에 도움을 청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박: 또 요즘 (모바일 게임에서)‘아이템을 뽑는 것도 도박이다’라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더라고요. 자세히 들어 볼 수 있을까요?

최: 국내모바일 게임사들이 대부분 뽑기라고 하죠? 확률형 아이템을 수익 모델로 삼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아이템 획득 확률이 과하게 낮아 사채까지 쓰는 경우도 허다하다고 하더라고요.

박: 업계도 상반된 주장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도박이다’라고 한다면 관리에 들어가야 하고 모바일 게임은 영업을 해야 되는 부분들이니까 회사 입장에서는 ‘괜찮다’고 할 것 같은데 시각들은 어떻게 차이가 나나요?

최: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의 경우 “일반 게임과 사행성 게임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반면 게임업계들은 “자율규제를 따르고 있어 별 문제가 없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어 모바일 게임 확률형 아이템 사행성 논란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박: 네, 지금까지 최혜인 기자와 함께 이번 주 핫이슈에 대해서 들어봤습니다.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최: 감사합니다.

박: 매 정권마다 공기업 인사문제가 붉어지는 가운데 이번 문재인 정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또 비트코인 도박 등이 사회적 문제로 확대되면서 청소년들에게까지 영향을 주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통TV 박종우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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