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고령자에 35만 세대 공급 계획

▲ 서울 장위동에 위치한 공공리모델링 셰어하우스. (사진= 국토교통부 제공)

(팝콘뉴스=박종우 기자) 국토교통부가 대학생과 고령자 주거안정을 위해 셰어(공유)형 임대주택 입주 청약을 오는 12일부터 실시하는 가운데 많은 관심에 힘입어 서울시 장위동 임대주택을 시작으로 차후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국토부는 도심내 노후주택을 매입해 1~2인용 소형 주택으로 재건축ㆍ리모델링하는 방식인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을 통해 전국에 696세대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서울ㆍ수원ㆍ인천 등 수도권에 145세대, 대전ㆍ대구ㆍ광주 등 수도권 외 지역에 551세대가 각각 공급된다.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 공급은 1∼2인 가구 임대수요가 많은 대학생에게 499세대, 고령자에게 197세대가 책정됐다.

입주 대상자는 대학생의 경우 무주택자로 대학 소재지 이외의 지역 출신 대학생이어야 하며 재학 중이거나 다음 학기에 입학 또는 복학 예정인 사람이어야 한다. 또 고령자는 무주택세대 구성원으로 65세 이상, 입주자 선정일 기준 사업지역에 주민등록이 등재되어야 신청이 가능하다.

임대료는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주변 시세의 30% 수준으로 책정돼 저소득 대학생과 고령자들의 주거비 부담을 크게 덜어 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성북구는 보증금 360만 원, 월임대료 13~15만 원 수준이며 수도권 외 지역은 보증금 450만 원, 월임대료 4~8만 원 정도가 책정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공 리모델링 임대주택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대학생, 고령자의 주거안정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공 리모델링 임대주택 사업은 ‘주거복지 로드맵’에 따라 청년 임대주택 30만 실, 고령자 임대주택 5만 가구 공급을 목표로 추진되며 이번 첫 공급을 계기로 사업이 본격화하기로 했다.

한편, 입주를 희망자는 오는 12일부터 18일 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 청약센터 홈페이지(https://apply.lh.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팝콘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