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당분ㆍ염분 많은 안주가 치아 건강 위협

(팝콘뉴스=박종우 기자) 2017년 달력도 한 장만 남은 지금, 많은 사람들이 송년회를 위해 약속을 잡고 있다.

송년회에 빠질 수 없는 술과 안주가 치아 건강을 위협한다는 연구 결과가 쏟아지는 가운데 박대윤 유디목동파리공원치과의원 대표원장이 즐거운 연말을 보내기 위한 치아 관리 방법 5가지를 소개했다.

소주 당분ㆍ인공감미료, 충치유발

연말이 되면 송년모임 등으로 회식과 함께 술자리가 많아진다.

특히 소주는 쓴 맛이 강하지만 당분과 인공감미료가 첨가되어 있기 때문에 치아 건강 좋지 않다.

박 원장은 “충치는 초기에 자각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내원해 1년에 한 두 번 스케일링을 받고 구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며 “과도한 음주로 인한 구토시 역류한 위산이 치아에 닿으면 치아가 부식될 수 있다”고 말했다.

술자리의 꽃인 안주도 치아 건강을 위협하는데 그중에서도 질기고 염분이 많은 오징어ㆍ육포ㆍ쥐포 등이 치아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한다.

위와 같은 안주들은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방부제나 과도한 염분을 추가하고 먹음직스러운 색과 향을 내기 위해 인공감미료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인공감미료는 입자가 매우 작아 치아 사이에 쉽게 끼여 입 속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숙취해소 음료도 치아 건강에는 좋지 않다는 분석도 나왔다.

전남대학교에서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국내 시판 중인 숙취해소 음료 중 약 10종의 음료가 산성도 4.0보다 낮아 치아부식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연말연시 치아관리 이렇게 하자


1. 당분 많은 술, 마신 후에는 우유를 마셔라

음주 후 우유를 마시는 것이 충치예방에 도움이 된다.

충치균은 술에 함유 되어 있는 당을 먹고 산을 만들어 내는데 우유가 이를 중성화 시켜주는 역할을 해 입 냄새 제거뿐만 아니라 충치예방에도 탁월하다.

2. 섬유질 풍부한 채소를 먹어라!

질기거나 염분이 많은 안주보다는 섬유질이 많은 채소나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채소에 있는 섬유소를 씹을 때, 치아표면에 붙어 있는 음식물 찌꺼기를 닦아 내고 나트륨을 배출하는 역할을 해서 구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3. 음주 후 씹는 치약 사용!

귀가 시간이 길거나 피곤해서 3분안에 양치를 할 수 없는 경우 휴대가 편리한 씹는 치약을 사용해 임시적으로 양치를 하는 것이 치아건강에 좋다.

하지만 씹는 치약은 치아에 남아 있는 세균과 플러그를 모두 없애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귀가 후 잠들기 전 반드시 꼼꼼한 칫솔질이 필요하다.

4. 음주 후 건조해진 구강, 비타민 C섭취!

술을 마시면 입 속 세균 활동이 증가하면서 구강 내의 수분이 없어진다.

잠들기 전 적정량의 수분이나 무설탕 껌, 비타민 C섭취를 통해 침샘을 자극하면 구강건조를 줄일 수 있다.

5. 치아상태 미리 점검!

음주 전 가까운 치과를 방문해 구강 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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