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웅철 “수소가 핵심 에너지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

▲ 현대자동차 양웅철 부회장(왼쪽)이 수소위원회 공동 회장으로 선출됐다(사진=현대차 제공).

(팝콘뉴스=최혜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에너지 부족ㆍ온실가스 대안으로 떠오르는 수소를 국제적인 이슈로 부각시키기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다.

현대차는 지난 13일 독일 본에서 열린 ‘제2차 수소위원회 총회’에서 양웅철 부회장이 수소위원회 공동 회장으로 선출되고 현대차가 회장社 역할을 맡으면서 앞으로 수소에너지로의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촉구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수소위원회 참여 회원사는 현대차, BMW, 다임러, 혼다, 도요타 등 모두 28개이며 이번 총회에는 회원사 관계자뿐만 아니라 한국 외교부 김찬우 기후변화대사와 노르웨이, UN 등 고위급 인사도 대거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서 양 부회장은 내년 초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순차 출시에 들어가는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타고 행사장에 입장했으며 ▲차세대 수소전기차의 성공적인 개발 ▲택시 및 카셰어링 업체와의 수소전기차 협업 ▲서울시와 수소전기하우스 구축 ▲대한민국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각종 지원 등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양 부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수소는 수송 분야 외에도 원료, 산업 등 전 분야에서 핵심 에너지원으로 자리매김할 미래 에너지로써 수소가 기후 변화 해결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현대차는 수소위원회 공동 회장사로서 회원사간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글로벌 수소전기차 선도 기업으로서 오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시점에 맞춰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수소위원회는 지난 1월 에너지 부족과 온실가스 문제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수소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을 제공하기 위해 출범됐으며 초대 회장사는 도요타와 에너지기업 에어리퀴드였고 회장社는 2년마다 참여 회원사 가운데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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