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주도와 혁신성장…코스닥 시장 관심 증가


(팝콘뉴스=나소리 기자)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와 혁신성장으로 대변되는 J노믹스 정책 추진과 한중간 사드 갈등 완화 분위기 확산이 소비 내수경기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의 J노믹스 정책과 효과가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J노믹스 정책은 ▲일자리위원회를 통한 정부 주도 일자리 창출 ▲4차 산업혁명위원회를 통한 4차 산업혁명 대비 ▲중소ㆍ벤처기업 육성 ▲대기업 지주회사 요건 및 징벌적 손해배상제 강화 ▲세재 개편을 통한 소득 재분배 등으로 소득주도와 혁신성장의 가장 중요한 목적 중 하나가 내수회복이라는 측면에서 코스닥 시장에 대한 투자가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 본 것이다.

국회예산정책처도 최저임금이 정부 계획대로 시간당 1만 원으로 인상되면 경제성장률을 최대 0.12%p 하락시킬 수 있다는 분석과 더불어 소득주도와 혁신성장의 효과, 소비 등 내수 경기에 미치는 효과 등에 대한 논란은 여전한 상태로 소득주도 성장을 대변하는 최저임금 인상의 경제적 효과에 대한 갑론을박은 멈추지 않고 있다.

하지만 현 정부가 내수회복과 4차 산업혁명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내년부터 각종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정책 모멘텀을 주식시장이 주목할 필요는 있다.


긍정적으로 해석했을 때 소득주도와 혁신성장이 단기적으로 내수경기와 코스닥 시장에 기여할 공산은 크다.

하이투자증권은 내년 국내 GDP성장률을 올해와 유사한 3.1%로 예사하면서 수출과 설비투자가 여전히 국내 경기를 주도하겠지만 내수 경기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소득주도와 혁신성장의 정책효과가 일부 가시화된다면 내수 경기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혁신성장정책도 단기적으로 내수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3년간 10조 원 규모의 혁신모험펀드 조성과 같은 유동성지원 확대 조치와 더불어 벤처 육성을 위한 세제혜택 확대 등이 시중 유동성 확대와 투자확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사드관련 한중간 해빙 분위기도 확산되면서 내수경기 진작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 11일 한중 정상회담이 개최되면서 한중 경제 관계의 복원 가능성도 높아진 것으로 판단되며 사드 보복 완화를 언급하는 명시적 내용은 없었지만 내달 중 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기로 합의했음을 감안할 때 평창 동계 올림픽에 시진핑 국가주석이 참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같은 양국 정상 교류가 자연스럽게 금한령 완화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는 추측이다.


특히 대중 수출과 중국내 한국산 자동차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대중 수출의 경우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전년동기대비 27.7% 증가했다.

또 현대기아차의 대중 판매도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으며 지난달 대중 판매는 전년동월 –11.1%로 대폭 줄어든 감소폭을 나타냈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J노믹스 정책 추진과 사드 갈등 완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내수경기에 긍정적인 바람과 더불어 코스닥 시장도 활기를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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