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뉴스=박종우 기자) 숨쉴 때 호흡기관을 통해 들어가 폐로 침투해 폐의 기능과 면역기능을 떨어뜨리고 약하게 만드는 미세먼지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발전ㆍ산업, 자동차, 건강 분야의 민간인ㆍ전문가 시민활동가 24명이 참여해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저체중아, 천식, 두통, 아토피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는 미세먼지에 대책을 세우기 위해 환경부는 10일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미세먼지 대책 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지난 9월 26일 발표한 정부 합동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보완하고 새로운 과제를 발굴하기 위한 ‘집단 지성’의 역할을 한다.

발전ㆍ산업, 자동차, 대기 측정·모델링, 건강 분야 등의 민간 전문가들과 미세먼지 관련 시민 활동가들을 포함한 총 24명이 머리를 맞댔다.

환경부 김은경 장관은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면서 “미세먼지 걱정 없는 대한민국 실현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소통하고 고민하는 논의의 장이 마련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로, 미세먼지 대책 발전을 위해 민간의 지혜와 아이디어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첫 회의에서 한국교통환경연구원 박지영 부연구위원은 ‘내연기관 퇴출 국제동향과 우리의 나아갈 길’에 대해 발표하고 위원은 내연기관 퇴출에 대해의견을 개진하며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에 대해서 논의했다.

미세먼지대책위원회는 이번 출범식을 시작으로 정례적으로 매분기 회의를 개최해 미세먼지 감축, 국제협력, 민감계층 건강보호 등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의 정책 전반을 두고 검토하고 논의한다.

한편, 미세먼지 대책 위원회 위원장은 위원들의 논의를 통해 선출할 예정으로위원회 출범이 ‘실질적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미세먼지 감소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미지수이지만 탁상행정을 벗어나 전문가들과 함께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기대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