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공급계약 통해 현지시장 점령 본격화

▲ 현대차는지난 9일 파키스탄에 대형트럭 공급계약을 체결했다(사진=현대차 제공).


(팝콘뉴스=최혜인 기자)현대자동차가 파키스탄에 대형트럭을 대규모 공급하면서 본격적인 현지 시장석권에 나섰다.

현대차는 지난 9일 파키스탄 현대차 상용 대리점 ‘알하즈 현대’에 대형트럭 '엑시언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차는 ‘중국ㆍ파키스탄 경제회랑(CPEC)’에 따른 지역 인프라 건설 현장에 지장이 없도록 내년 중 엑시언트 차량 2백대를 ▲트랙터 1백 대 ▲덤프트럭 50대 ▲카고트럭 50대로 구성해 인도한다.

특히 현지의 열악한 도로 사정에서도 높은 내구성을 갖도록 높은 품질테스트를 진행해 안정성과 추진력을 높이고 차량 공급 완료 시점에 맞춰 현지 비포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지난 2월 니사트밀스와 현지 합작공장을 설립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내년 중 파키스탄 간다라 지역에 신규 공장을 완공함으로써 파키스탄 시장 내 상용차 공급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1년 만에 공급 계약 체결이 성사된 것은 현지 고객들이 엑시언트의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높이 평가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투르크메니스탄에 대형버스 수출 계약을 시작으로 ▲미얀마 중형버스 ▲사우디 제다 지방자치정부에 중대형 트럭 등 상용차 해외 판매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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