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ㆍASEAN 등 정상회의 참석, 新남방정책 구상 천명

(팝콘뉴스=박종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국빈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중국으로 보내고 이번엔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해 新남방정책을 천명한다.

문 대통령은 모레 APEC 정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만날 예정이어서 한중미 3개국이 북핵 문제에 대해 어떤 논의를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인도네시아 국빈방문과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3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7박 8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떠났다.

문 대통령은 10일까지 인도네시아를 국빈 방문 후 10일에서 11일 베트남 다낭에서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13일, 14일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세안+3 정상회의 및 EAS(동아시아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첫 순방국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하는 문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동포 만찬 간담회에 참석했고 오늘은 ‘영웅묘지’에 헌화한 뒤 양국 주요 경제 관련 인사들이 참석하는 한ㆍ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지난 러시아 방문에서 밝힌 신(新)북방정책과 짝을 이루는 신(新)남방정책 구상을 천명한다.

또 인도네시아 위도도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관계 발전방향과 방산 인프라, 경제 통상 및 실질협력 증진,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아세안 등 지역 국제무대 협력 관련 의견을 교환한다.

10일 베트남 다낭에서 APEC 기업자문위원회(ABAC)위원들을 만나고 미국ㆍ싱가포르ㆍ말레이시아 정상과 소그룹을 이뤄 역내 경제통합과 포용성장, APEC의 미래 등에 대해논의할 예정이다.

11일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사람중심 지속성장’전략을 소개하고 APEC 차원의 포용성과 혁신 증진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문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기간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석 달여만에 정상회담을 하는데 이어 베트남과도 정상회담을 추진 중이다.

특히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에 대한 공조와 함께 ‘사드 합의’ 이후 양국관계 정상화가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힘쓸 것으로 보인다.

이어 문 대통령은 1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한ㆍ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 14일에는 아세안+3 정상회의를 마친 뒤 7박 8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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