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기대 신약 아웃컴 데이터 집중적으로 살펴야

▲ Price Trend(자료=하이투자증권 제공).


(팝콘뉴스=나소리 기자)종근당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197억 원, 237억 원 등을 기록하면서 총 이익이 21% 상회했다.

글리아티린의 135억 원 성장과 신제품 출시 등으로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 3분기가 가장 낮은 원가율을 나타냈다.

복리후생비를 제외하면 판관비율은 큰 폭의 증가 없이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으로 경상연구개발비역시 전년도 수준인 147억 원을 유지했다.

▲ 종근당 3분기 실적(자료=하이투자증권 제공). © 나소리 기자


R&D 비용은 3분기 누적으로 692억 원이 집행됐고 4분기 경상연구개발비는 199억 원이 집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헌팅턴치료제인 CKD-504의 미국 임상 1상 IND 승인이 4분기에 진행됨에 따라 이연된 비용이 집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올해 R&D 비용은 기존 추정했던 1050억 원과 비교해 70억 원 하락한 980억 원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763억 원으로 상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판관비 통제와 R&D 비용 감소로 베이스가 높았기 때문에 각각 2215억 원, 189억 원으로 컨센서스 부합이 예상되고 내년 신규 도입품목 추가와 나조넥스, 센글라 등 신제품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9159억 원, 822억 원 등 안정적인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R&D 스케줄은 자가면역질환인 CKD-506 유럽 1상의 연내 완료가 기대되며 CKD-504 미국 1상과 CKD-516 국내 2a상 등이 내년 하반기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 허혜민 연구원은 “CKD-504 미국 1상과 CKD-516 국내 2a상 등은 종근당의 기대 신약이기 때문에 아웃컴 데이터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R&D 비용 감소로 실적 추정치는 상향됐으나 밸류에이션에 R&D 디스카운트를 적용해 목표주가 14만 원을 유지함에 따라 내년 기대 신약들의 해외 임상 결과와 성과에 따라 디스카운트는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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