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4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 비슷한 수준 전망


(팝콘뉴스=나소리 기자)대웅제약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에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는 등 2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4분기 역시 비슷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대웅제약의 3분기 별도 매출액은 2254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영업이익은 145억 원으로 24% 상회했다.

전문의약품 사업부문에서 1593억 원의 수익을 벌어들였으며 지난해 출시한 크레스토, 제미글로 등과 자체 제품인 우루사와 알비스가 성장을 견인하고 나보타 또한 33% 성장하면서 20억 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수익성이 낮은 거래처와 거래 중단했음에도 불구하고 고른 수출 품목의 성장과 지역 확대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3분기 판매 관리비율은 36.1%로 전년동기대비 1.1%p 하락했으며 원가율 또한 57.5%로 0.8%p 하락하는 등 이익 개선은 지속적인 비용 관리와 원가율 하락 요인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출시된 제품 마케팅 비용 정상화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김영란 법) 등으로 인한 비용 감소로 추정된다.

더욱이 오송 신공장 감가상각비가 3분기에 30억 원이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원가율이 하락했는데, 이는 제품 매출 비중 증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보여진다.

R&D 비용은 안구건조증과 위궤양 등 신약 과제 임상 비용이 집행되면서, 252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 성장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대웅제약의 4분기 매출액 2225억 원, 영업이익 133억 원을 각각 전망했다.

4분기는 인센티브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이익 역성장이 예상되나 이는 지난해 극심한 비용통제로 이익 베이스가 높았기 때문이다.

한편, 내년 중순 나보타 모멘텀이 유효하고 본업 또한 제품 매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구조적 이익 개선에 대한 시각이 긍정적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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