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노인회 이중근 회장(부영그룹 회장)이 20일 더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1회 노인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전했다(사진=부영그룹).

(팝콘뉴스=김제경 기자)올해 21회째를 맞은 노인의 날 기념식에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과 국회 여야 정당 대표들이 함께 참석하는 등 우리 사회의 어르신들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복지를 증진하는데 뜻을 같이했다.

대한노인회(회장 이중근ㆍ부영그룹 회장)는 20일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21회 노인의 날’ 기념식 행사를 개최해 우리 사회의 어르신 위상을 새롭게 마련하고 정립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독일, 캐나다 밴쿠버, 칠레 등 해외지회 가족, 전국 16개 연합회장과 245개 지회장이 참석했다.

특히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상훈 국회의원,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노인관련 유관기관 및 단체장 등 4백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 백세를 맞은 김철용, 국모례 장수 어르신 두 명에 대한 장수지팡이 ‘청려장’ 증정과 노인복지 증진에 헌신해 온 유공자 155명에 대한 정부포상이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 영상 메시지를 보내와 ▲어르신들의 기초연금 확대 ▲즐거운 인생 제2막을 위한 일자리 지원 ▲치과 치료비 경감 및 치매 국가책임제 ▲청년 일자리 확대 등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품위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또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도 기념사를 통해 기초연금 인상,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으로 노후 소득 보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노인회 이중근 회장은 인사말에서 “대한노인회는 ‘어른다운 노인으로, 노인회는 노인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젊은 세대를 선도하며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대가 급변하면서 잃어가는 어른에 대한 위상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과거 전쟁으로 폐허가 된 대한민국을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일궈낸 긍지와 자부심에만 머물지 말고 국가와 사회를 위해 이바지해야 한다는 것이 이 회장의 지론이다.

한편 대한노인회는 전국의 국내 조직과 해외 조직이 서로 화합하고 노인회 발전에 힘써 사회의 어른으로서 소중하게 쌓아온 저력을 모아 공동체와 국가, 사회 발전에 여생을 바칠 수 있도록 캠페인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