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히스티딘 공급 사전계약 체결로 해외시장 진출 본격화

▲ 대상 바이오 공장(사진=대상 제공).

(팝콘뉴스=김제경 기자)대상 소재BU가 일본 아지노모토(Ajinomoto)社와 쿄와하코(Kyowa Hakko)社에 이어 세 번째로 고부가가치 아미노산인 L-히스티딘 개발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L-히스티딘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붉은살 생선이나 등푸른 생선에 많이 함유돼 있으며, 주로 제약, 건강기능식품, 사료 제품에 널리 적용된다.

유아에게는 필수 아미노산이며, 성인이 되면 체내 합성이 가능해 비필수 아미노산이 될 뿐 아니라 피로회복, 면역력 증진, 피부질환 예방, 시력저하 개선, 유아성장 촉진 등 다양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생선의 시력을 유지해 사료 섭취를 용이하게 하고, 성장을 돕는 등 연어를 중심으로 한 수산사료 시장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과거 수산사료용으로 사용되던 어분에는 히스티딘이 함유돼 있었으나, 최근 수산사료가 식물성 소재로 대체되면서 외부 첨가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대상은 이미 연구개발 단계부터 글로벌 양어사료업체들과 L-히스티딘 공급에 관한 사전 계약을 체결해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다.

아울러 2020년까지 L-히스티딘의 세계 시장 점유율 3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분당과 바이오 부문간, 소재와 완제품간 사업구조가 유기적으로 잘 구성된 대상 소재사업의 특장점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대상 소재BU 이희병 그룹장은 “L-히스티딘은 세계적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대상의 첨단 발효 기술과 최고 수준의 생산설비를 활용해 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력하고, 발효 당소스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소재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상은 1956년 순수 국내 자본과 기술로 설립되어 세계 일류의 발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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