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기술금융 실적ㆍ신용평가 레벨 발표

TECH서 하나은행 1위, 부산ㆍ경남은행 레벨2 진입

박종우 기자 | 입력 : 2017/09/28 [11:13]
▲ (사진= 뉴시스 제공) 

 

(팝콘뉴스=박종우 기자) 금융위원회는 27일 TECH 평가위원회와 자체 TCB 역량 심의위원회를 통해 ’17년 상반기 중 은행 기술금융 실적평가와 자체 기술신용평가 레벨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KEB하나은행 1위, 신한은행 2위

금융위는 TECH평가에서 공급규모 평가 비중을 축소하고 신용대출 비중 등 기술금융 도입 취지가 반영될 수 있도록 기술기업 지원 평가를 강화하는 등, 기술금융의 내실화, 은행권 경쟁유인 제고 및 기술금융 정착 유도를 위해 평가체계를 개편했다.

 

또 과거 누적치가 아닌 해당 반기 실적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은행 특성에 따라 유불리가 나뉘는 지표는 제외하거나 합리화함으로써 순위 고착화를 해소하고 경쟁유인을 크게 제고한 결과, 대형은행 그룹에서 KEB하나은행이 72.7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신한은행은 72.0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소형은행 그룹에서는 대구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72.8점, 65.4점으로 1, 2위를 차지하는 등 평가지표 개선으로 기존과 다른 결과가 발생했다.

 

대형 은행에서 1위를 차지한 KEB하나은행은 기술금융 투자와 대출 규모 증가율이 크고, 신용은 낮으나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 등을 중점 지원하는 등 기술금융 도입취지에 부합하게 운영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한은행은 공급규모는 크지 않으나 신용대출비중 및 초기기업 지원 등이 우수하고 기술금융역량ㆍ관리체계 등 기술금융 지원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구축해 2위에 올랐다.

 

기업은행은 공급규모는 크지만 기술기업 지원 등 절대규모가 아닌 잔액 대비 공급 비중을 평가하는 지표가 강화됨에 따라 평가순위가 다소 하락했다.

 

KEB하나은행은 그간 기술금융 누적 규모 열세로 중위권이었으나 해당 반기 실적 중심 평가로 규모 지표에서 상위권을 획득하여 1위를 차지한 반면, 기업은행은 누적 규모에서 우세하나 질적 지표에 있어 다소 열세로 순위가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대구은행은 공급규모 증가, 기술력기반 고성장ㆍ유망기술 기업 등 성장기업 지원 등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고, 경남은행은 적극적 기술금융 투자에서 강점을 보이며 인력, 전담조직, 리스크관리 체계 등 지원역량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금융위는 “질적 수준 제고 노력이 관련 인프라 구축 및 운영으로 이어지고 기술금융 정착 및 확산의 선순환 사이클이 모든 은행에 확산되는 추세”라고 판단했다.

 

 

부산ㆍ경남은행, 레벨2 진입

자체 기술금융 레벨 4 상향요건으로 레벨 3 단계의 1년간 유지가 필요함에 따라 6개 은행(국민ㆍ기업ㆍ산업ㆍ신한ㆍ우리ㆍ하나)은 모두 레벨 3 유지를 신청했고, 레벨 1 수준인 2개 은행(부산ㆍ경남)은 레벨 2로 상향 신청했다.

  

이에 금융위는 자체 TCB평가 역량 심의위원회를 통해 6개 은행(국민ㆍ기업ㆍ산업ㆍ신한ㆍ우리ㆍ하나)은 레벨 3 유지, 2개 은행(부산ㆍ경남)은 레벨 2 진입을 승인했다. 

  

17년 하반기 평가도 현행 평가지표를 토대로 진행하면서 은행의 평가 부담은 경감하고 기술력 있는 기업에게 더 많은 지원과 금융혜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인센티브 체계 개선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업 스스로 유용성을 인지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TCB 평가서 기반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TCB 평가서 활용범위를 지속 확대하고 은행 지점 실무자가 기술금융의 정책방향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표별 구체적 사례 등을 포함한 설명자료 등 마련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평가 상위 은행은 공통적으로, 질적 지표 및 정성 지표에서 우수하고 기술력 반영 확대 및 내재화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고, 기술금융 지원역량 및 기술력 반영 정도가 순위 결정요인이 됨에 따라 은행의 기술금융 지원 역량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량평가의 순위별 점수 편차가 큰 폭으로 축소됨에 따라 우수기술 기업발굴 및 지원 등 은행의 정성적 노력에 따른 순위 변동폭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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