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너구리 출시 35주년…완도산 다시마 인기 비결

상반기 누적매출 1조8천억 원 기록

나소리 기자 | 입력 : 2017/09/27 [09:30]
▲ 금일도 어민들이 다시마와 너구리를 들고 있다(사진=농심 제공).     © 나소리 기자


(팝콘뉴스=나소리 기자) 농심은 귀에 익은 국민 CM송과 귀여운 캐릭터로 유명한 라면 너구리가 올해 출시 35주년을 맞았다고 27일 밝혔다.

 

1982년 국내 최초 우동라면으로 시장에 나온 너구리는 특유의 해물맛으로 라면시장을 이끌고 있는 농심 최장수 브랜드이며, 오동통한 면발과 시원하고 얼큰한 국물, 완도산 다시마 등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올해 상반기까지의 너구리 누적매출은 1조8천억 원으로 누적판매량은 52억 개를 넘어섰다.

 

또 너구리는 출시 두 달 만에 20억 원을 상회하는 기록을 세웠고 이듬해인 1983년에는 150억 원을 돌파하며 국내 우동라면 트렌드를 처음 열었다.

 

너구리가 라면시장에서 오랜 기간 인기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우동과 얼큰한 국물의 조화로, 소비자 입맛에 맞는 얼큰한 해물우동 국물과 굵은 면발이 더해져 일반 라면과 차별화를 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남 완도산 다시마를 통째로 잘라 넣어 해물우동의 깊은 맛과 감칠맛을 배가시켰는데, 농심에서는 이 다시마가 너구리 개발의 신의 한 수로 불리기도 했다.

 

농심 연구팀은 보다 깊고 진한 해물 맛을 내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하던 중 실제 가정에서 국요리를 할 때 다시마를 활용해 육수를 낸다는 점을 착안하고, 국내 최대 생산량과 고품질의 전남 완도산 다시마를 최종 선택했다.

 

금일도 도장리 한병철 어촌계장은 “한국 대표 청정수역인 완도는 전국 다시마 생산 70%를 담당하는데 특히 금일도 다시마는 완도 내에서도 제일의 품질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농심의 완도 다시마 사랑은 완도 어민들 소득으로 이어진다는 측면에서 상생경영 사례로 꼽힌다.

 

완도 금일읍에서 다시마 양식을 하는 어가(漁家)는 대략 450곳으로 양식 어민들은 매년 5월 말에서 7월 초까지 다시마를 채취해 경매장에 내놓고, 농심은 협력업체를 통해 경매에 참여한 후 다시마 품질과 가격을 확인하고 최상의 다시마를 구매한다.

 

한편, 농심은 너구리를 비롯해 볶음너구리, 새우탕 등에도 완도산 다시마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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