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대비 수출품목 고도화 및 수출시장 다변화 추진


(팝콘뉴스=팝콘뉴스기자)산업부가 무역 1조불 목표를 위한 전략으로 국내 투자 비율을 높이고 대중소 기업의 균형 잡힌 수출생태계를 통해 수출 산업의 고도화와 시장 다변화를 본격 추진한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무역센터에서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을 비롯한 무역협회 회장단과 무역업계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영삼 무역투자실장을 비롯해 김인호 무역협회 회장 및 회장단 21개 기업인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새정부 무역정책 방향에 대한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최근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대응해 ‘무역 1조불 회복’을 위한 민관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백운규 장관은 “올 들어 수출이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런 추세라면 금년에는 3년 만에 다시 무역 1조불 시대로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업계 관계자들도 금년 무역 1조불을 기필코 재달성하기 위해 정부와 업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백 장관은 “신규 해외시장 개척, 새로운 수출동력을 개발해 수출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가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수출이 소득증대, 일자리 창출에 보다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수출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노력도 적극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무역 1조불 시대를 목표로 수출기업의 국내투자를 늘려 고용확대와 소득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고 대중소 기업이 균형을 이루는 수출생태계를 조성하는 한편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수출산업의 고도화와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먼저, 기업의 해외투자를 국내투자로 적극 유도하고 수출과 함께 국내 고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유턴투자, 지방이전투자 등 각종 투자유치 지원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ㆍ중견기업 수출비중을 2022년까지 40%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해 5년간 총 2만5천개의 내수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전환하고, 중소ㆍ중견기업 무역보험도 2022년 65조원으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자율주행차, 드론 등 신산업에 R&D, 세제 등을 집중지원하고, 서비스 수출도 2022년까지 세계 10위권으로 확대하는 등 수출산업의 고도화와 시장 다변화를 본격 추진한다.

새로운 무역ㆍ통상 대상으로 아세안, 인도, 유라시아, 중남미 등 유망 신흥시장으로 우리 수출시장의 저변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무역업계는 정부의 수출구조 개선 계획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 수출현장에서 부딪히는 애로사항과 정책건의를 전달하고 수출의 지속적인 확대와 함께 투자와 고용도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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